15일부터 4월 5일까지 접수 후 4월 경 수행기관 선정
스마트 투약안전 환경조성·의료진 교육 및 훈련·스마트 병원환경 관리 분야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정부가 올해에도 스마트병원 선도모델 수행기관을 공모해 4월 경 선정할 예정이다.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2023년 스마트병원 선도모델 개발 지원사업 수행기관 공모계획을 발표했다.

스마트병원은 정보통신기술을 의료에 활용해 환자안전을 강화하고 의료 질을 높이는 병원이다.

복지부는 스마트병원 선도모델 개발 지원사업을 통해 매년 사업 대상병원을 선정, 스마트병원 선도모델 개발·실증을 지원해 왔다.

의료기관 및 관련 기업에서 스마트병원 우수 선도모델을 구축·개발하고 있다.

2020년부터 2022년까지 3년간 매년 3개 분야를 지원해 9개 분야에 대한 개발을 완료했다.

올해는 의료계·산업계 전문가, 학회 및 협회 등의 의견수렴을 거쳐 환자안전 환경 조성을 주제로 △스마트 투약안전 환경 조성 △의료진 교육·훈련 △스마트 병원환경 관리 등 3개 분야를 지원한다.

지역기반 의료 연계 네트워크
지역기반 의료 연계 네트워크

선정 평가 시 3개 지원분야에 더해 지역기반 의료 네트워크 요소가 포함되는 경우, 중소규모 병원이 개발에 적극 참여하는 경우, 의료마이데이터 등 정보통신기술 기반 정부 사업에 참여하는 경우 가점을 부여할 방침이다.

이번 사업 공모는 이번달 15일부터 4월 5일까지 3주간 진행할 예정이다.

공모에 신청한 의료기관 및 컨소시엄에 대해 사업목표 및 계획의 타당성, 사업수행 내용 적정성, 사업수행 역량 및 성과관리 계획, 확산 방안 등을 종합적으로 심사해 4월 경 사업수행기관을 선정한다.

선정된 의료기관은 최대 10억원까지 보조금을 지원(자부담 50%)받아 올해 12월까지 스마트병원 선도모델 구축 및 서비스 실증을 추진해야 한다.

의료기관은 지원 분야에 설명돼 있는 예시에 국한되지 않고 의료기관 상황 및 의료현장 수요에 부합하는 다양한 선도모델을 구성해 신청할 수 있다.

정부는 사업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해 온라인 사업설명회를 개최해 지원 분야별 설명 및 질의응답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한편, 정부는 지난해부터 보건산업진흥원 내 스마트병원 확산지원센터 운영을 통해 그간 개발된 선도모델이 전국에 확산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공공 및 민간병원 스마트화를 위해 선도모델 구축정보와 경험 공유, 의료 종사자 인식제고 및 디지털 역량 강화를 위해 권역별 설명회를 추진하고 있다는 것이다.

복지부는 보건산업진흥원과 스마트병원 선도모델 참여 전문가로 구성된 맞춤형 확산 자문팀을 통해 현증 집중 진단, 교육 지원 등 맞춤형 컨설팅을 강화할 방침이다.

은성호 첨단의료지원관은 "스마트병원 사업은 올해 4차연도에 접어들었으며, 그동안 의료현장에서 스마트병원 인식 제고 및 확산의 마중물 역할을 하고 있다"며 "앞으로 다양한 정보통신기술을 의료기관에 적용해 국민들이 더 안전하고 수준 높은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스마트병원 확산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차순도 진흥원장은 "스마트병원 선도모델 개발은 병원 운영의 효율화·최적화를 통해 의료진 업무를 지원해 궁극적으로 환자 경험을 향상시키는 방향으로 지원해왔다"며 "올해는 지역 중소병원의 참여를 넓히는 등 스마트화를 위한 지역사회 내 상생협력이 가능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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