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재활원, 재활의학 과점에서 호흡·피로·인지 관리 등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국립재활원은 코로나19 감염 이후 회복 중인 국민들을 위해 재활 정보를 담은 코로나19 격리해제자를 위한 재활 안내서를 발간했다.

코로나19 격리해제자 위한 재활 안내서.
코로나19 격리해제자 위한 재활 안내서.

이번 안내서는 재활의학의 관점에서 호흡 관리, 일상생활을 위한 피로 관리, 신체 활동과 운동, 인지 관리, 삼키기 관리, 목소리 관리 등 코로나19 감염 후 나타날 수 있는 증상을 관리하는 방법을 영역별로 담고 있다.

코로나19 감염 환자의 상당수는 후유증 없이 회복하지만 일부는 발병 후 2주 이상 증상이 지속되는 사례가 보고되고 있다.

세계적 학술지 네이처에는 이탈리아, 영국, 미국, 중국 등에서 코로나19 환자를 추적한 연구들을 분석하고 고찰한 결과가 게재됐다.

연구결과는 발병 후 2주 이상 지속되는 증상이나 징후를 장기적인 영향으로 봤고, 코로나19 환자의 80%에서 한 가지 이상의 증상이 있다고 보고했다.

흔하게 보고되는 증상으로는 피로(58%), 두통(44%), 주의력 장애(27%), 호흡 곤란(24%) 등이 있다.

국립재활원은 영국 국립보건연구원(NIHR)의 보고서, 영국 국립보건임상평가연구소(NICE)의 지침, 세계보건기구(WHO) 유럽지부에서 발간된 자가 관리를 위한 안내서 등을 검토해 코로나19 격리해제 국민들에게 도움이 될 방법을 안내서로 발간했다.

발간된 안내서는 코로나19 격리해제되는 사람에게 배포되고 있으며, 내용은 국립재활원 홈페이지를 통해 볼 수 있다.

국립재활원은 더 많은 국민들이 재활 정보를 활용할 수 있도록 안내서를 영상으로 제작해 유튜브 채널에 업로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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