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당국 위중증 환자 치료병상 확충 추진
중환자 전담치료병상 가동률 78.2%…감염병전담병원 가동률 71.4%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방역당국이 위중증 환자의 치료병상 확보를 위해 코로나19 거점전담병원 2곳을 추가로 지정했다.
중앙사고수습본부 박향 방역총괄반장은 7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위중증 환자 치료 병상 확충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 총괄반장에 따르면, 방역당국은 위중증 환자의 치료병상 확보를 위해 코로나19 거점전담병원 2곳을 추가 지정했다.
모든 병상을 코로나 치료병상으로 활용하는 거점전담병원은 4개소로 확대됐다.
추가 지정된 코로나19 거점전담병원에는 중증 및 준중증 병상을 포함한 코로나 치료병상 약 600여 병상이 설치될 계획이다.
즉 기존 평택 박애병원과 오송 베스티안병원에 이어 남양주 한양병원과 혜민병원이 추가됐다는 것이다.
박향 총괄반장은 "중증 및 준중증 병상 확보를 위해 지속적으로 코로나19 거점전담병원을 발굴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코로나19 치료병상 확충 추진 현황에 따르면, 전주 대비 중환자 전담치료병상 100개, 감염병전담병원 930개 등 총 1304개의 병상이 확충됐다는 것이다.
또 중환자병상 576병상을 확충하는 등 전년 대비 2만 1083개 병상이 확충됐다.
한편, 방역당국은 7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총 4954명이며, 이 중 국내발생 확진자는 4924명으로 전일 대비 628명이 증가했다.
위중증 환자는 774명이며, 6일 신규 사망자는 64명을 기록했다.
박 총괄반장은 "중환자 전담치료병상은 총 1254병상을 확보하고 있으며, 가동률은 전국 78.2%로 273병상의 이용이 가능하고, 수도권은 132병이 남아 있다"며 "준-중증 환자 병상은 총 623병상을 확보했으며, 가동률은 전국 68.5%로 196병상이 이용 가능하고, 수도권은 132병상이 남아있다"고 설명했다.
감염병전담병원은 총 1만 1829병상을 확보하고 있으며, 가동률은 전국 71.45로 3389병상의 이용이 가능하고, 수도권은 1245병의 여유가 있다.
생활치료센터는 총 87개소 1만 7078병상이 확보돼 있으며, 가동률은 전국 67.55로 5558병상을 이용할 수 있다.
수도권은 1만 1487병상을 확보하고 있으며, 가동률은 72.0%로 3221병상의 이용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