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국립 외부 질관리 프로그램 '면역항암제 바이오마커 숙련도 시험' 최고등급
삼중음성유방암 면역항암제 마커 부분 전 세계 34기관 중 2위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가톨릭대 여의도성모병원(병원장 윤승규)이 영국 국립 외부 질관리 프로그램(UK NEQAS)에서 실시한 '삼중음성유방암 면역항암제 바이오마커 숙련도 시험'에서 최고등급인 'Excellent'를 획득했다.
여의도성모병원은 '삼중음성유방암 면역항암제 마커 PD-L1 숙련도 시험'에서 최고등급를 획득했으며, 전 세계 34개 참여 기관 중 2위를 차지하는 쾌거를 달성했다고 17일 밝혔다.
UK NEQAS는 50년 이상의 국제 정도 관리 기관으로, 검사의 질을 개선해 정확하고 신뢰할 수 있는 검사 결과를 얻기 위해 검사실의 성능을 객관적으로 평가한다.
전체 유방암의 12%를 차지하는 삼중음성유방암은 치료와 연관된 세 가지 수용체가 음성이기 때문에 호르몬 치료나 표적치료제 효과를 보기 어렵다. 또 암 진행 속도가 빠르고 전이가 빈번해 생존율이 30%에 불과하다.
최근 면역항암제 요법이 삼중음성유방암 치료제로서 미국식품의약국(FDA) 및 국내 허가를 받았는데, 이 항암요법을 받기 위해서는 면역항암제 바이오마커 PD-L1 발현 확인이 필수다.
김태정 교수(병리과장)은 "국제적으로 인증된 여의도성모병원의 정확하고 정밀한 암진단 기술은 유방암으로 고통받는 환자들에게 더 나은 치료 기회를 드릴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관련기사
박선혜 기자
shpark@mo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