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 구로병원 16일 제20대 정희진 원장 취임식 개최
질환 중심 진료시스템과 환자 중심 진료시스템 구축 강조

고려대학교 구로병원 제20대 병원장으로 취임한 정희진 신임 병원장은 구로병원의 지속가능 발전을 위해 끊임없는 혁신을 이루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고려대학교 구로병원 제20대 병원장으로 취임한 정희진 신임 병원장은 구로병원의 지속가능 발전을 위해 끊임없는 혁신을 이루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고려대 구로병원 제20대 병원장으로 취임한 정희진 신임 병원장이 취임 일성으로 구로병원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끊임없는 혁신을 이룰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고려대 구로병원은 16일 새롬교육관 1층 대강당에서 제20대 정희진 병원장 취임식을 거행했다.

이날 취임식에는 정진택 고려대 총장, 박명식 고려중앙학원 상임이사, 김영훈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장일태 의과대학 교육회장, 정영호 대한병원협회 회장, 승명호 고대경제인회 회장(동화그룹 회장)을 비롯한 내외귀빈과 교직원들이 참석했다.

정 신임 병원장은 취임사를 통해 혁신과 소통을 핵심 키워드를 중심으로, ▲환자중심 의료시스템 구축 ▲업무 프로세스 혁신 통한 생산성 향상 ▲진입벽을 낮춘 연구 성과 가속화 ▲내부 소통 강화 등에 대한 구체적인 비전을 제시했다.

정 병원장은 "교육구국의 이념으로 개교한 고려대학교와 최초의 여의사 양성기관에서 시작된 고려대의료원의 정체성을 계승해 최적의 인프라와 시스템을 갖춰 최고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구로병원의 위상을 공공히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주어진 임기 동안 구성원들과 함께 진료과 중심이 아닌 질환중심의 진료시스템, 공급자 중심이 아닌 환자중심 진료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한 제반 준비를 하겠다"며 "구로병원의 강점인 급성기, 중증, 응급환자 중심 진료에 집중하고, 사회가 요구하는 의료전달체계 최상위 병원의 룰모델을 만들겠다"고 피력했다.

특히 구성원 모두가 함께 꿈꾸고 그려갈 미래를 위해 공감과 소통에 주저함 없이 눈높이를 맞추고 현장의 의견을 경청하겠다며, 핵심 개발 목표에 대한 모두의 노력이 결실을 맺는 시기를 앞당기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고려대학교 구로병원은 16일 새롬교육관 대강당에서 제20대 정희진 병원장 취임식을 거행했다.
고려대학교 구로병원은 16일 새롬교육관 대강당에서 제20대 정희진 병원장 취임식을 거행했다.

정진택 고려대 총장은 식사를 통해  "정희진 신임 원장은 학교와 병원에 남다른 책임감과 사명감으로 시대가 필요로 하는 진정한 리더십을 유감없이 발휘해 주실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며 "고려대 구로병원 최초 여성 병원장으로서 특유의 예리한 통찰력과 섬세한 포용력으로 모든 교직원들의 귀감이 되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영훈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은 "정희진 원장님은 의료원 및 구로병원의 발전에 합리적인 비전을 제시해 국민에게 신뢰받는 동시에 교직원들에게 존경받는 병원장로서 후대에 길이 남을 역사에 기록될 것"이라며 "구로병원이 명실상부 대한민국 최고의 병원으로서 초일류 고려대의료원의 발전에 견인차 역할을 해주길 기대한다"고 축사를 전했다.

한편, 정희진 구로병원장은 1965년생으로 고려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동대학원에서 석·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정 원장은 고려대 의무기획처장, 고려대학교 구로병원 기획실장 등 병원 내 주요 보직을 거쳤다.

대외적으로는 대한감염학회 성인예방접종위원회 위원장 등을 역임하며 국내 감염분야 학문 및 시스템 발전에 이바지해왔다. 

현재 대한항균요법학회 회장, 대한백신학회 부회장, 대한인수공통전염병학회 부회장을 맡고 있다. 

임기는 2021년 11월부터 2023년 3월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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