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온스메디케어 휴엔 IVH ER 공간멸균기, 국산 최초로 스크러버 활용
병원 수술실, 아주약품과 코마케팅...해외진출도 염두 

휴온스메디케어는 12일 의료기기산업기자단과의 간담회를 통해 공간멸균기 휴엔 IVH ER을 홍보했다.
휴온스메디케어는 12일 의료기기산업기자단과의 간담회를 통해 공간멸균기 휴엔 IVH ER을 홍보했다.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이전에 비해 원내감염이 증가하면서 예방관리 필요성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원내감염은 입원 48시간 후 발생하는 감염으로, 70%는 환자의 면역력과 관련 있지만 30%는 병원 환경과 관련된 것으로 알려진다.

실제 국민의힘 김병욱 의원에 따르면 15개 국립대병원(분원 포함)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5년부터 2019년까지 국립대병원 원내감염 건수는 총 1449건으로 나타났다. 5년간 감염 건수 증가율은 90% 급증한 수치다.

특히 수술실 감염관리도 화두다. 통계에 따르면 2018년 수술부위 감염(SSI)은 수술실 내 감염 총 건수 13만 345건 중 1380건(1.06%)에 달하고 있다.

이처럼 원내감염은 환자에게 치명적인 결과를 야기할 수 있지만, 설립이 오래된 병원일수록 자체 공조 및 소독 환경은 불완전하다는 게 한계다.

이런 가운데 휴온스메디케어는 의료기기산업기자단과의 간담회에서 자사 공간멸균기 '휴엔 IVH ER'이 원내감염을 예방관리하는 데 장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동안 우리나라는 공간멸균기는 수입에 의존해 왔다. 이 때문에 비용도 비싸도 사용할 수밖에 없는 실정이었다.

휴온스메디케어 마케팅팀 이용 대리는 "수입산 제품에 비해 10분의 1 가격으로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며 "제품의 기능면에서도 뒤지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휴엔 IVH ER 공간멸균기는 공간과 표면 내 비병원성과 병원성 세균을 포함, 모든 미생물을 최대 99.9999% 사멸시키는 멸균기다.

이 제품은 증기화된 멸균제를 공간에 분사해 미생물을 사멸시킨 후 스크러버로 멸균제를 분해시키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멸균 시간을 단축시킬 뿐 아니라 응결이라는 단점도 극복했다.

아울러 화학적 지시제(특정 반응에 대한 화학적물·생물학적 특성을 알 수 있도록 고안된 제제)를 멸균 전에 부착해 변색을 통해 멸균 결과를 즉시 확인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또 사람이 없는 공간에서 멸균제가 분사되며, 멸균제는 스크러버를 이용해 분해시켜 인체에 무해하다.

컴팩트한 사이즈로 약 20평 내외의 공간을 국제 표준(EN 17272)에 따라 멸균 가능하다.

이 대리는 "그간 글로벌 기업에서 과산화수소 멸균제를 증기화하는 기술인 VHP(Vaporized Hydrogen Peroxide)를 독점해왔다"며 "휴온스메디케어는 액체핵화분사기술(Liquid Atomization Spraying Technology)과 멸균제의 증발 효율을 높인 에어쿠션기술(Air cushion technology)을 결합해 독자적인 IVH(Invisible Vaporized Hydrogen Peroxide) 기술을 확립했다"고 강조했다.

이 같은 기술을 바탕으로 휴온스메디케어는 해외진출도 염두에 두고 있다.

한편, 현재 휴엔 IVH ER 공간멸균기는 국내 병원 수술실 영업의 경우 아주약품 메디칼사업부와 함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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