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신장학회 산하 노인신장학연구회, 혈액투석 주 2회·3회 전향적 비교
20개 기관 협동연구로 환자 중심 의료서비스 근거 마련

▲(좌부터) 대한신장학회 노인신장학연구회 권순효 교수, 대한신장학회 송상헌 협연이사, 연세대 노진원 교수.
▲(좌부터) 대한신장학회 노인신장학연구회 권순효 교수, 대한신장학회 송상헌 협연이사, 연세대 노진원 교수.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대한신장학회(이사장 양철우) 산하 노인신장학연구회가 노인 말기신부전 환자의 혈액투석 횟수를 전향적으로 비교하는 연구에 착수한다.

대한신장학회는 노인신장학연구회 권순효 교수(순천향대서울병원 신장내과)가 총괄연구책임자로 제출한 '노인 말기신부전환자 대상 혈액투석 주 2회/3회 전향적 비교연구' 과제가 보건복지부 산하 한국보건의료연구원에서 기획한 '2021년 환자중심 의료기술 최적화 연구사업' 중 의료기술 근거 생성 연구로 선정됐다고 28일 발표했다. 

연구기간은 2021년부터 5년이며 정부 지원 연구비는 약 25억이다. 

이 연구는 전국 18개 병원과 연세대 보건행정학부, 존스홉킨스 보건대학원을 포함, 총 20개 기관이 참여하는 다기관 전향적 임상연구이다. 

과제 구성은 권순효 교수가 총괄 및 제1 세부과제 책임자로 임상시험을 주관하며, 연세대 노진원 교수가 제2 세부과제 책임자로 삶의 질 및 경제성 평가를 시행한다. 

학회에서는 송상헌 협연이사(부산대병원 신장내과 교수)를 중심으로 전국 18개 의료기관이 참여한다. 

연구는 활동량이 많지 않고 소변량이 보존된 혈액투석을 시작하는 노인 말기신부전 환자에서 주 2회 또는 3회 투석에 따른 의학적 이익 및 위험을 확인한다. 

더불어 혈액투석 처방에 따른 투석비용 및 삶의 질을 고려한 비용-효용분석을 통해 최적 혈액투석 처방을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처음 투석 횟수는 무작위 배정되나 환자 상태에 따라 주당 혈액 투석 치료는 변경이 가능해 안전한 연구를 도모하고 있다.

권순효 교수는 "이번 국가지원임상연구 사업을 통해 노인신장학연구회는 다가오는 초고령사회라는 현실에 도움이 되고 환자 중심의 의료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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