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빈센트병원 임성훈 교수팀, 개인 맞춤형 효과 검증 위한 임상연구 돌입

▲성빈센트병원 임성훈 교수.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국내 연구팀이 인공지능(AI)을 이용한 뇌졸중 신경조절치료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가톨릭대 성빈센트병원은 임성훈 교수(재활의학과)팀이 인공지능(AI)을 이용한 뇌졸중 신경조절치료 개발을 위한 임상연구에 돌입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임상연구는 최근 개발된 개인 맞춤형 경두개 직류자극 치료기기인 경두개 직류자극기(tDCS) '뉴로핏 잉크(NEUROPHET innk)'와 뇌영상치료계획 소프트웨어 '뉴로핏 테스랩(NEUROPET tES LAB)'을 활용해 뇌졸중 환자에서 AI 개인 맞춤형 신경조절치료의 효과를 검증하기 위한 것이다.

임 교수팀은 환자의 두뇌 구조와 손상된 영역을 고려한 개인 맞춤형 경두개직류자극 치료가 아급성기 및 만성기 뇌졸중 환자의 상지기능 회복을 극대화하는 데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치료 효과 검증을 위한 이번 임상연구는 뇌질환 AI 솔루션 전문기업 뉴로핏과 서울대병원과 공동으로 2년간 진행될 예정이다.

▲개인 맞춤형 경두개직류자극의 시뮬레이션 모습.
▲개인 맞춤형 경두개직류자극의 시뮬레이션 모습.

임 교수는 "AI를 이용한 뇌졸중 신경조절치료는 최근 각광받고 있는 개인 맞춤형 치료를 AI 기반의 테스랩 소프트웨어로 만들어 내는 것"이라며 "뇌졸중 분야에 새롭게 시도되는 치료법으로 향후 신경조절치료의 전환점을 가지고 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이번 임상연구는 임 교수가 한국연구재단 '2021년 중견연구 지원 사업'에 선정돼 진행하고 있는 '뇌졸중에서 인공지능 소프트웨어를 이용한 신경조철치료에 대한 연구'의 일환이다.

임 교수는 지난 2019년부터 산학과제의 일환으로 뉴로핏 주식회사와 치료용 인공지능 소프트웨어 개발해 왔으며, 최근 해당 기기의 임상연구에 대한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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