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염병 특화 창업기업 육성 목적…안정적 사업화와 성장지원
10개 기업 선정해 임상의사 연계·산학연병 네트워크 등 지원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경상국립대병원이 감염병 특화 개방형실험실을 개소해 감염병 특화 창업기업 육성을 지원한다.

보건복지부는 25일 경상대병원 감염병 특화 개방형실험실을 개소한다고 밝혔다.

감염병 특화 개방형실험실 구축사업은 지난 2019년부터 운영한 개방형실험실 구축사업의 성과를 기반으로 감염병에 특화된 창업기업 육성을 목적으로 지난 7월부터 새롭게 추진하는 사업이다.

이번에 개소하는 경상대병원 외 이대목동병원 역시 감염병 특화 개방형실험실 주관기관으로 선정돼 지난 9월 14일 개소한 바 있다.

개방형실험실은 병원 내 우수한 기반시설 제공 및 의료진 연계를 통해 병원과의 연계가 어려운 초기 창업기업의 안정적인 사업화와 성장지원이 가능하도록 하는 개방형 혁실 플랫폼으로 고려대 구로병원, 동국대 일산병원, 아주대병원, 인제대 부산백병원, 전남대병원 등 5개 병원이 운영되고 있다.

개방형실험실 주관기관은 임상의사 연계, 입주 서비스 지원, 시제품 제작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구성해 올해 상반기까지 총 203개 참여기업을 지원해 215건의 특허 등록 및 출원, 487명 고용 창출, 1080억원의 투자유치 성과를 올렸다.

한편, 이번에 개소하는 경상대병원은 개방형실험실을 위한 공간을 마련하고, 감염병 관련 창업기업 10개를 선정해 임상의사 연계 지원 프로그램, 산학연병 네트워크 연계 등 구체적인 기업지원을 할 방침이다.

복지부 이형훈 보건산업정책국장은 "감염병 특화 개방형실험실을 통해 코로나19 뿐만 아니라 향후 대두될 수 있는 감염병 현안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보건산업 역량 강화를 적극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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