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염병에 특화된 창업기업 육성 위한 전진기지 구축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이화여자대학교 부속 목동병원이 감염병 특화 개방형실험실을 개소했다.

감염병 특화 개방형실험실 구축사업은 지난 2019년부터 운영된 개방형실험실 구축사업의 성과를 기반으로 감염병에 특화된 창업기업 육성을 목적으로 지난 7월부터 신규로 추진하고 있다.

개방형실험실을 개소하는 이대목동병원을 비롯해 경상국립대학교병원 역시 감염병 특화 개방형실험실 주관기관으로 선정돼 개소를 앞두고 있다.

개방형실혐실은 병원 내 우수한 인프라 제공 및 의료진 연계를 통해 병원과의 연계가 어려운 초기창업기업의 안정적인 사업화와 성장 지원이 가능하도록 하는 개방형 혁신 플랫폼으로 국내 5개 병원에 마련해 운영되고 있다.

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5개 병원은 고려대학교 구로병원, 동국대학교 일산병원, 아주대학교병원, 인제대학교 부산백병원, 전남대학교병원 등이다.

개방형실험실 주관기관은 임상의사 매칭, 입주 서비스 지원, 시제품 제작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구성해 2021년 상반기까지 총 203개 참여기업을 지원해 215건의 특허 등록 및 출원, 487명 고용 창출, 1080억원의 투자유치 성과를 올린 바 있다.

한편, 감염병 특화 개방형실험실 구축 사업 주관기관인 이대목동병원은 개방형실험실을 위한 공간 300평을 마련하고, 감염병 관련 창업기업 10개를 선정할 예정이다.

병원은 임상의사 매칭 지원 프로그램·산학연병 네트워크 연계 등 구체적인 기업 지원을 할 계획이다.

이형훈 보건산업정책국장은 "감염병 특화형 개방형 실험실을 통해 코로나19 뿐만 아니라 향후 대두될 수 있는 감염병 현안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보건산업 역량 강화를 적극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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