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윤 의원, 7일 국정감사에서 영유아 항생제 처방률 지적
항생제 오남용 대책 촉구..."패널티나 반강제적 제재 필요"

6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답하고 있는 권덕철 복지부 장관 (출처 전문기자협의회)
6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답하고 있는 권덕철 복지부 장관 (출처 전문기자협의회)

[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정부가 영유아의 하기도염(기관지염) 항생제 처방 관리를 위한 지표 반영에 나설 방침이다.

더불어민주당 최종윤 의원은 7일 보건복지부와 질병관리청을 대상으로 한 국정감사에서 영유아의 하기도염 항생제 처방이 과도하다고 지적했다.

최 의원은 "질병청은 급성하기도염에 항생제를 추천하지 않고 있다. 기관지염은 0-9세가 영유아가 절반 이상인데, 의원급 소아청소년과에서 항생제 오남용이 굉장히 많다"고 지적했다.

이어 "약제급여적정성평가로 상기도염 항생제 처방은 줄었지만, 하기도염인 기관지염에는 지표를 적용하지 않아 항생제 처방률이 60%가 넘는다"고 비판했다.

최 의원은 "상기도염에서 효과가 있었는데 왜 하기도감염에서는 일찍 도입을 하지 않았는지 의문"이라며 "영유아의 항생제 오남용 금지 대책을 반영해야 한다. 만약 지표를 따라가지 못하면 패널티나 반강제적 제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정부는 관련 지표를 준비 중이라고 설명했다.

보건복지부 권덕철 장관은 "지적에 공감하며 항생제 관리를 확대발전시킬 계획이다. 현재 세부 과제를 준비 중"이라며 "세부 2차대책 과제로 지표를 개발해 반영할 것"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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