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00명 대상 일제히 시행...종전 지필에서 컴퓨터로 전환
응시자들, 시험화면·답안마킹·프로그램 이해 등 전반적 만족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 ⓒ메디칼업저버 DB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 ⓒ메디칼업저버 DB

[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이 오는 2022년도 의사 국시 컴퓨터시험(CBT , Computer Based Test) 도입을 앞두고 모의 시험을 시행했다.

국시원은 "전국 8개 지역 22개 시험장에서 의사 컴퓨터시험 모의시험을 1차와 2차로 나눠 실시했다"고 26일 밝혔다.

지난 12일부터 13일까지 치러진 1차 시험은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KAMC)와의 사전 조율을 통해 2022년 제86회 의사 국가시험 응시예정자인 본과 4학년 학생 전원(3216명)을 대상으로 '임상종합능력평가시험'과 연계해 시행했다.

21일과 22일에 치러진 2차 시험은 외국대학 졸업자 및 북한 이탈주민 등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이번 모의시험은 종전 지필시험에서 컴퓨터시험으로 전환되는 과정에서 학생들의 시험방식 변경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을 해소하고 컴퓨터시험 적응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실시했다.

응시자들은 ▲시험 화면 구성 ▲답안마킹 ▲프로그램 이해 등에 대해 전반적으로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각 문항에 대한 긍정적 평가는 94.4%, 98.3%, 97.3%였다. 전체 3216명 중 3113명이 설문조사에 응답했고, 응답률은 96.8%였다.

이윤성 국시원장은 "이번 모의시험에서 발견된 시행상의 취약점 및 개선점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내년 의사 국가시험이 안정적으로 시행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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