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왕 의장, 30% 회원 가입률 제고 조직정비와 전문성 강화 강조

대한의사협회 의료배상공제조합 대의원회는 12일 제1차 회의를 개최하고, 제4대 대의원회 운영방향과 발전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대한의사협회 의료배상공제조합 대의원회는 12일 제1차 회의를 개최하고, 제4대 대의원회 운영방향과 발전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대한의사협회 의료배상공제조합 대의원회는 12일 공제조합 회의실에서 제1차 회의를 개최하고, 운영위원회 구성과 제4대 대의원회 운영 방향 및 발전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공제조합 대의원회 김재왕 의장은 부의장으로 이윤수 서울특별시의사회 대의원회 의장·나상연 대전광역시의사회 대의원회 의장·양동호 광주광역시의사회 대의원회 의장을 임명했다.

또, 운영위원 겸 간사로는 김영준 경기도의사회 대의원회 의장, 운영위원으로는 박철원 인천광역시 부회장과 선재명 전라남도의사회 대의원회 의장을 임명했다.

분과위원회는 규정에 따라 예산결산분과위원회, 조합발전분과위원회, 정관 및 규정개정분과위원회를 구성했다. 
대의원의 분과위원회 배정은 각 대의원의 의견을 수렴해 각 분과위원회에 11명의 위원으로 구성했다.

이날 회의에 앞서 김재왕 의장은 인사말을 통해 "자본금 5억원으로 시작한 우리 조합이 짧은 기간에 안정적인 발전을 해오면서 조합원의 사랑을 많이 받아 왔다"며 "그 이면에는 대의원들이 합심해 지혜를 모아 왔고 집행부의 많은 노력이 있었으며, 직원들이 꾸준히 수고해 온 결과가 숨어 있다"고 밝혔다.

이어, "회원의 30% 수준에 머무르고 있는 가입률을 지속적으로 높여 가야 하며, 시도 의사회를 필두로 전국 의사회 조직과 협조해 타 보험회사와 차별화된 '의료분쟁해결의 전문성'과 '경쟁력 있는 공제료' 등 조합의 장점을 널리 알려 더 많은 회원이 조합에 관심을 가지고 가입할 수 있도록 힘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의장은 "조합원의 확보와 함께 직원의 조직정비와 전문성, 사기함양의 강화를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대의원회의 첫 번째 운영위원회에 참여를 요청받은 이정근 공제조합 이사장은 "그동안 조합의 정착과 발전을 위해 대의원, 임직원분들의 큰 노고가 있었음을 알게 됐다"며, "조합원의 이익뿐만 아니라 분쟁 당사자인 환자들에게도 억울함이 없도록 조합이 합리적인 의료분쟁의 종주단체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 이사장은 이를 위한 두가지 역점사업인 '의료사고특례법' 등 조합뿐만 아니라 의사 회원들에게도 이익이 될 수 있는 법안을 발굴, 홍보와 입법 활동을 전개할 방침이다.

또, 의사 회원들에게 직접 찾아가서 조합 가입의 장점을 설명하는 영업사원의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다.

이정근 이사장은 이를 위해 "현재 정관에 최대 7명으로 제한돼 있는 상임이사 임명 인원수를 8명으로 완화시킬 필요가 있다"며, "향후 3년간 집행부의 행보를 지켜봐주시고 따뜻한 격려와 함께 지적과 조언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날 운영위원회에서는 대의원회 운영위원회와 분과위원회 구성 뿐만 아니라 '조합이전준비위원회'와 '정관 및 규정개정 소위원회'를 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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