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평원 시스템 통해 사고접수번호, 지급보증번호 등 점검

[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자동차보험 진료비 청구 오류를 예방하고, 의료기관과 보험사의 행정낭비를 줄이기 위해 교통사고환자 자격 사전점검 서비스를 실시한다.

'교통사고환자 자격 사전점검'은 의료기관이 진료비를 청구하기 전에 심평원의 시스템을 통해 자동차보험 환자 자격을 점검 후 수정·보완 할 수 있는 서비스이다.

그간 5개 보험사를 대상으로 청구 후 자격점검 서비스를 운영한 결과, 최근 3년(2018~2020년) 간 자격 관련 지급불능이 전체 지급불능의 76.7%를 차지했다.

이로 인한 의료기관의 재청구, 보험사의 보상 지급 처리 지연 등 행정낭비가 발생해 청구 전 교통사고환자 자격 점검 필요성이 제기된 바 있다.

교통사고환자 자격점검 서비스 개선 전‧후
교통사고환자 자격점검 서비스 개선 전‧후

이에 심평원은 '교통사고환자 자격 사전점검'을 사전점검서비스 항목으로 추가하고, 사고접수번호 또는 지급보증번호 기재착오에 대한 상세 내역과 각 보험사의 체계에 맞는 올바른 기재방법을 제공해 청구오류를 사전에 예방하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오영식 자동차보험심사센터장은 "교통사고환자 자격점검 서비스를 의료기관이 보다 쉽고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개선해 나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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