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도 1분기 결산 기준 당기순손실 66억원
대표 파이프라인 모두 임상 단계 본격화 소식 전해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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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는 최근 온라인 기업설명회를 개최하고 1분기 결산 실적 및 사업 진행 현황에 대해 공유했다고 18일 밝혔다. 

설명회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결산 실적은 연결재무제표 기준 당기순손실 66억원, 경상연구개발비 46억원으로 집계됐다.

등기임원 제외 기준 국내외 임직원 수는 약 27% 증가했고, 주로 다국가 임상 개발·운영 및 자체 연구 관련 채용이 진행됐다. 

이번 설명회를 통해 개별 과제에 따른 최신 개발 현황도 소개됐다. 

임상 단계가 가장 앞서 있는 것은 'BBT-401(궤양성 대장염 치료제 후보물질)'로, 미국 등 전세계 5개국에서 다국가 임상2a상 중·고용량군 환자 투약을 앞두고 있다. 

임상시험계획이 통과된 3개국(미국, 뉴질랜드, 폴란드)에서 순차적으로 환자 모집 절차가 진행되고 있으며 문진, 내시경 등 다양한 스크리닝 절차가 이상 없이 마무리되면 환자 투약이 개시될 전망이다. 

BBT-401의 향후 기술이전 기회는 임상2a상 관련 데이터가 확인된 이후 본격화될 예정이다.

또한 오토택신 저해제 계열 내 의약품으로 개발중인 'BBT-877(특발성 폐섬유증 치료제 후보물질)'은 임상2상을 위해 미국 식품의약국(FDA)과의 C타입 미팅을 진행 중이다. 

아울러 국내 임상 참여 환자 대상 투약이 개시된 차세대 표적항암제 'BBT-176'을 중심으로 한 항암 신규 파이프라인 확장 계획도 발표했다. 

타그리소(성분명 오시머티닙) 치료 후 내성으로 나타나는 C797S 양성 삼중 돌연변이 타깃의 4세대 비소세포폐암 표적항암제 BBT-176과 더불어 이중 돌연변이에 대응할 수 있는 신규 후보물질 BBT-207을 자체 발굴, 상반기에 전임상 단계로 진입할 것이라고 전했다.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 이정규 대표이사는 "주요 개발 후보물질들의 임상 단계 본격 진입을 계기로 새로운 치료 옵션을 전세계 환자들에게 신속히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운영 측면에서는 글로벌 혁신 신약 연구 및 개발 성과를 토대로 재무 기반을 탄탄히 다져 독립적 운영이 가능한 바이오텍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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