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TREPID 연구결과 발표...유의미한 건강 상태 및 폐기능 개선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GSK는 만성폐쇄성폐질환(CODP) 단일 흡입형 3제 복합제 트렐리지 엘립타(성분명 플루티카손푸로에이트/유메클리디늄/발란테롤)가 임상진료 환경에서 치료 유효성을 확인했다고 10일 밝혔다.

이 같은 INTREPID 연구 결과는 유럽호흡기학회 온라인 학술지(ERJ Open Resrearch)에 게재됐다. 

트렐리지 엘립타는 지난 2018년 5월 국내 최초로 허가받은 COPD 3제 복합제다. 

INTREPID 연구는 트렐리지 엘립타와 엘립타 디바이스가 아닌 다중 흡입형 3제 복합제(MITT)를 일반적인 COPD 진료 환경에서 비교한 다기관 오픈라벨 임상4상 연구다.

연구는 영국, 독일 등 5개 유럽 국가 내 147개 센터에서 3092명 COPD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환자들은 1:1 비율로 트렐리지 엘립타와 다중 흡입협 3제 복합제에 배정됐다.

1차 목표점은 COPD 평가검사인 CAT(COPD Assessment Test) 점수로 환자의 건강 상태를 평가했다.

치료 24주차 시점에서 베이스라인 대비 CAT 점수가 2단위 이상 감소한 환자 비율을 측정한 결과, 트렐리지 엘립타군의 CAT 점수 중앙값은 18.0, 다중 흡입형 치료군은 19.1로 확인돼 트렐리지 엘립타군이 전반적으로 건강 상태가 유의하게 개선됐다.

아울러 2차 목표점인 1초 강제호기량(FEV1)의 변화, 각 흡입기 사용 시 1개 이상의 심각한 오류를 범한 환자 비율 등에서도 트렐리지 엘립타군의 FEV1 변화 중앙값은 77mL로 다중 흡입형 치료군(28mL)보다 우수한 폐기능 개선 효과를 보였다.

1회 이상 잘못된 방법으로 흡입기를 사용한 비율은 두 치료군 모두 낮았으며(6% vs 3%), 폐렴 등 심각한 이상반응을 포함한 안전성 프로파일도 두 군간 유사하게 나타났다.

GSK 호흡기 부서 조은영 메디컬 어드바이저는 “INTREPID 연구는 실제 COPD 진료 환경을 반영해 설계되었기 때문에 이같은 환경에서 트렐리지 엘립타의 폐기능 및 건강 상태 개선 효과가 확인된 것이 매우 고무적”이라며 “단일 흡입기인 엘립타 디바이스가 적용된 3제 복합제 트렐리지가 환자들의 복용 편의성을 개선할 뿐 아니라 우수한 치료 유효성을 제공한다는 점을 시사해 더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트렐리지 엘빕타는 오는 6월 1일 국내 출시를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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