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CDC·FDA 얀센 백신 18세 이상 성인 접종 재개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방역당국은 26일부터 의료기관 종사 보건의료인과 사회필수인력에 대한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확대 시행한다.

이상원 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분석단장은 26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상원 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분석단장.
이상원 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분석단장.

이 분석단장은 26일부터 만성신장질환자, 의료기관 및 약국 등 보건의료인, 사회필수인력에 대한 접종이 본격 시작된다고 설명했다.

코로나19 고위험군인 만성신장질환자 7만 8000명과 의료·방역체계 및 사회 안전 유지를 위해 의료기관·약국 등 보건의료인 29만 4000명, 사회필수인력 17만 7000명에 대한 접종이 우선 시행된다는 것이다.

접종 대상자는 코로나19 예방접종 사전예약시스템 또는 의료기관 내원 예약을 통해 거주지 또는 근무지 관할 소재 약 2000여곳의 조기접종 지정 의료기관에서 접종이 가능하다.

사회필수인력 중 30세 이상 12만 6000명의 군인은 국방부에서 접종 대상자 조사를 거쳐 군부대, 군병원 등에서 28일부터 자체 접종할 예정이다.

이상원 분석단장은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와 식품의약국(FDA)가 얀센 백신 관련 공동입장문 발표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이 분석단장은 "지난 23일 CDC와 FDA 예방접종전문위원회(ACIP)에서 얀센 백신과 희귀혈전증에 대해 2차례 평가한 결과를 바탕으로 18세 이상 성인에게 얀센 백신 접종을 재개한다고 밝혔다"며 "CDC와 FDA는 얀센 백신의 안전성과 효과를 신뢰하며, 얀센 백신의 알려진 이득이 위험을 초과한다고 판단했다"고 전했다.

CDC와 FDA는 혈소판감소증 동반 희귀혈전증 발생 위험이 매우 낮지만, 지속적으로 조사하고 모니터링을 할 예정이다.

또, 의료인과 피접종자는 희귀혈전증이 발생할 위험성이 있다는 내용을 사전에 인지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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