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권, 중부권, 경남권에 이어 4번째 추진 권역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질병관리청은 2021년 감염병전문병원 지정 대상 권역으로 경북권이 선정됐다고 밝혔다.

대상 권역은 17개 시도 및 전문학회, 협회에서 추천한 감염병 분야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권역선정위원회에서 코로나19 대응 경험 기반의 심도 있는 논의를 통해 선정됐다.

지난 26일 개최된 감염병관리위원회 의견을 통해 최종 확정됐다.

경북권역은 호남권, 중부권, 경남권에 이어 4번째 추진하는 권역으로 대구광역시 및 경상북도를 포함해 인구·생활권, 지역감염 특성 등을 고려해 대규모 신종 감염병 발생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기존 영남권역으로부터 분리됐다.

권역 감염병전문병원 지정은 이번에 선정된 경북권역 소개 종합병원급 이상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3월 말 공모를 통해 추진할 계획이다.

의료기관 공모는 약 8주간 진행되며, 별도 구성된 선정평가위원회에서 서면·발표·현장평가를 실시해 종합점수 최상위 의료기관을 최종 권역 감염병전문병원으로 선정할 예정이다.

질병관리청 정은경 청장은 "경북권 내 감염병 의료대응 컨트롤타워 역할 수행을 할 수 있도록 공정한 절차를 통해 역량있는 의료기관을 감염병전문병원으로 지정하겠다"며 "이번 코로나19 대응을 통해 신종감염병 대유행 상황에서는 권역별 병상공동대응, 환자전원·이송 등 권역 간 협업이 매우 중요함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어, 정 청장은 "권역 간 협업체계 완성을 위해 이번에 선정된 경북권에 이어, 수도권 및 제주권 권역 감염병전문병원 추가 지정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메디칼업저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