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0명 신임 공보의 조기 임용...지역 환자 치료 및 방역업무 수행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2021년도 신규 의과 공중보건의사 중앙직무교육이 12일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다.

보건복지부는 2021년도 신규 의과 공중보건의사 260명을 조기 임용해 지역 의료기관 환자 치료와 방역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이번 교육은 신규 공중보건의사의 환자치료 및 감염병 대응 직무 역량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으며 거리두기 유지, 마스크 착용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실시된다.

입교 시 문진표 작성과 발열검사를 실시하고, 밀집도를 낮추기 위해 교육장은 3개로 나눠 진행된다.

대면교육이 꼭 필요하지 않은 이론교육은 동영상을 활용하는 등 감염위험 최소화 조치를 마련했다.

복지부와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은 새롭게 배치되는 공보의가 현장에서 안전하게 임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교육과정을 마련했다.

교육내용은 보건소 등 지역사회에서 감염병 관리와 대응 이론과 보호복(level-D) 착탈의 실습, 검체 채취 등 코로나19 검사 방법, 예방접종 업무 등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신규 공중보건의사는 이번 교육을 마친 후 16일부터 전국 각 지역으로 배치돼 환자 치료와 코로나19(COVID-19) 방역업무를 담당할 예정이다.

신규 공중보건의사는 원칙적으로 3주간 군사교육을 받고 중앙직무교육 후 배치되나, 이번에 조기 배치되는 신규 공보의는 코로나19 대응 및 의료공백 해소를 위해 향후 2022년에 군사교육을 받게 된다.

복지부 고형우 건강정책과장은 "공중보건의사로서 공중보건업무 종사를 위한 기본 소양 함양을 위한 교육 과정으로 구성했다"며 "현장에 투입됐을 때 이번 직무교육이 큰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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