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치료제·백신개발 범정부 실무추진위, mRNA 백신사업단 운영키로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코로나19(COVID-19) 치료제·백신 개발 범정부 실무추진위원회는 9일 코로나19 치료제·백신 개발 범정부 백신전문위원회 및 mRNA백신 전문위원회를 개최했다고 11일 밝혔다.

코로나19 재유행 대비 신속한 백신개발 플랫폼 기술 확보를 위해 처음 개최된 mRNA백신 전문위원회는 국내기업의 기술개발현황 공유 및 애로사항을 수렴했다.

또 정부차원의 mRNA백신 개발전략 및 로드맵을 마련해 mRNA백신 사업단 운영을 추진하기로 했다.

위원회는 국내 개발 중인 백신의 임상시험 수행에 필요한 코로나19 백신 면역대리지표(ICP)의 국제 연구 동향 및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백신 개발 현황을 파악할 예정이다.

정부차원의 백신개발 지원 전략 논의와 함께 코로나19 백신 접종자 항체조사를 통한 국내 데이터 확보도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이날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코로나19 치료제 투약 및 개발현황을 공개했다.

중앙사고수습본부에 따르면, 코로나19 치료제 렘데시비르(성분명 베클루리주)는 현재까지 122개 병원 4975명의 환자에게 투여됐다.

코로나19 항체치료제인 렉키로나(레그단비맙)는 현재까지 44개 병원 381명의 환자에 투여됐다.

혈장치료제의 경우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임상시험 목적 이외의 치료목적으로 승인받아 41건 사용 중이며, 개인 및 단체 혈장 채혈 등을 포함해 혈장 공여 등록자는 현재까지 총 6645명이다. 이 중 혈장 모집 완료자는 4205명이다.

정부는 혈장치료제 개발을 위해 2~3회 이상 혈장을 제공한 111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감염에 따른 중화항체 생성과 지속기간을 조사했다.

코로나19 확진 후 평균 3개월, 6개월 경과 시 중화항체 생성율은 78%로 동일했고, 9개월 시점에서도 중화항체는 유지되고 있었으나, 67%로 감소되는 경향을 보였다.

방역당국은 이번 연구결과를 향후 백신접종을 통해 생성되는 중화항체 지속기간 연구에 활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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