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출시 이후 약 6년만에 달성
처방액 300억원 위해 차별화 마케팅 계획

대원제약 에스원엠프
대원제약 에스원엠프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대원제약은 위식도 역류질환 치료제 에스원엠프(성분명 에스오메프라졸마그네슘삼수화물)가 출시 이후 처음으로 처방액 200억원을 돌파했다고 10일 밝혔다.

의약품시장조사기관 유비스트에 따르면 에스원엠프는 2020년 약 202억원의 처방액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약 14.2% 성장했다. 

100억 원을 돌파한 2015년 이후 5년 만에 200억원을 돌파한 것.

에스원엠프는 대원제약이 2014년 출시한 에스오메프라졸 성분의 PPI(프로톤 펌프 억제제) 제제다. 

위식도역류질환에 효과적이며 강력한 위산 분비 억제 효과로 다른 PPI 제제와 경쟁하고 있다.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NSAIDs) 투약 시 발생하는 소화기계 부작용을 효과적으로 감소시킨 게 특징이다.

특히 다른 제제에 비해 제형이 7.5mm로 가장 작아 한 번에 여러 약을 복용하는 노인 환자들의 복용 편의성을 높였다.

에스원엠프는 2014년 출시된 후 2개월 만에 처방액 10억원을 넘어섰고, 출시 첫 해 40억원의 처방액을 기록했다. 

이듬해인 2015년에는 104억원으로 단숨에 100억원을 돌파해 경쟁력을 인정받았고, 2018년부터는 20%가 넘는 성장률을 보이며 2018년 145억원, 2019년 177억원으로 빠르게 성장했다.

대원제약은 에스원엠프의 이번 200억원 돌파로 지난해 이미 300억원을 돌파한 국산 12호 신약 펠루비와 함께 알포콜린, 코대원포르테, 오티렌, 리피원, 신바로, 레나메진에 새롭게 100억원을 돌파한 티지페논까지 총 9개의 블록버스터 제품을 보유하게 됐다. 

대원제약 관계자는 "강력한 효과와 가장 작은 크기, NSAIDs 부작용 예방 및 치료 적응증 등으로 제품의 우수성을 인정받은 결과"라며 "200억원을 넘어 300억원 달성을 위해 앞으로도 차별화된 마케팅 전략으로 제품을 더욱 성장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원제약은 내년까지 블록버스터 제품을 10개까지 늘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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