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로봇 관련 공동연구 및 의료산업화 계획
분야별 전문가 협의체 구성해 사업화 실현

최동휘 두산로보틱스 대표이사(왼쪽)와 윤동섭 연세대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최동휘 두산로보틱스 대표이사(왼쪽)와 윤동섭 연세대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연세의료원과 두산로보틱스가 의료로봇에 관한 공동연구와 이를 통한 의료산업화를 위해 협력하고자 손을 잡았다.

연세의료원 교수회의실에서 지난 24일 열린 업무 협약식에는 윤동섭 연세대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최동휘 두산로보틱스 대표이사, 민병소 세브란스병원 로봇내시경수술센터 소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두 기관은 의료 로봇 공동개발을 위해 상호 협력 체계와 조직을 구축하고 정기적인 교류를 통해 협력개발 분야를 발굴한다.

새로운 의료 로봇 등의 개발을 위해 두 기관이 보유한 기초 연구개발 능력과 상업화 개발 능력 인프라를 이용해 공동 연구도 수행할 예정이다.

연세의료원은 로봇 개발 분야와 관련해 두산로보틱스와 비즈니스 모델 개발 및 응용, 특강 및 사례연구, 세미나 등을 진행한다.

또한 두산로보틱스가 개발 중인 의료 로봇에 대한 의학적 자문과 임상시험 등을 수행할 방침이다.

두산로보틱스는 연세의료원이 연구 중인 의료 로봇 개발 및 의료 기술에 대해 산업화 가능성 검토 및 기술 개발에 협조한다.

두 기관은 향후 정기적으로 기술 및 아이디어 교류의 장을 열어 의료분야 중에서도 로봇 솔루션 도입이 시급한 분야를 선정·발굴하고, 분야별 전문가 협의체 구성(Work Group)을 통해 이를 구체화·사업화해 실현할 예정이다.

윤동섭 연세의료원장은 "국내·외 로봇수술을 선도하고 있는 세브란스와 세계 협동로봇 업체를 이끌어 나가고 있는 두산로보틱스가 함께 환자들이 질병으로부터 자유로워질 수 있도록 협력할 계획"이라며 "구체화한 결과물들이 나온다면 결국 환자에게 그 혜택이 돌아갈 것"이라고 전했다.

최동휘 두산로보틱스 대표이사도 "한국 의료기술은 세계 최고 수준이지만 의료기기 대부분은 수입용 로봇에 의존하고 있는 현실"이라며 "로봇수술 선도기관인 연세의료원과 최고의 협동로봇 기술을 가진 자사의 긴밀한 협업으로 국내 의료 환경 개선에 기여할 수 있는 로봇의료시스템 개발에 앞장서겠다"라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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