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당뇨병 연구 업적·공로 인정받아…수상식은 7월 상하이에서 열려

▲서울성모병원 윤건호 교수.
▲서울성모병원 윤건호 교수.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윤건호 교수(내분비내과)가 아시아당뇨병학회(AASD)에서 수여하는 'The Yutaka Seino Distinguished Leadership Award'를 수상했다. 

아시아당뇨병학회는 지난 1일 2021년도 국제학술대회 일정 공개와 더불어 2020년을 빛낸 세 분야의 우수연구자를 발표했다. 

윤 교수가 수상한 'The Yutaka Seino Distinguished Leadership Award'는 2013년에 제정된 아시아당뇨병학회에서 수여하는 최고의 상이다. 아시아에서 당뇨병 연구에 대한 업적과 평생을 공헌한 분들에게 수여한다. 수상식은 올해 7월 상하이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그는 아시아당뇨병학회에서 뛰어난 과학적, 사회적 공헌을 인정받았다. 한국, 일본, 중국, 홍콩, 대만의 과학자들이 동북아시아 지역의 당뇨병 원인과 증상, 치료방법을 함께 연구하고 결과를 공유하기 위해 구성된 심포지엄인 AIBIS(Asia Islet Biology and Incretin Symposium)의 핵심 멤버이며, 국제당뇨병 연맹 서태평양지역 의회의 집행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했다.

또 대한당뇨병학회 이사장인 윤 교수는 연구를 통해 당뇨병 치료 기술을 크게 향상시켰고 영향력이 큰 저널에 연구 결과들이 실려 많은 인용을 받았다. 이와 함께 젊은 과학자들의 교육에도 많은 노력을 하고 있어 전반적인 활동에서 뛰어난 리더십을 보여 온 점을 인정받아 수상하게 됐다. 

그는 "아시아당뇨병학회에서 가장 큰 상을 수상하게 돼 크게 기쁘다. 앞으로도 서울성모병원의 의료진 및 대한당뇨병학회 이사장으로서 책임감을 갖고 당뇨병 정복을 위해 교육, 연구에 내실을 기할 것"이라며 "고통받는 환우들을 위해서 실질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는 연구와 치료를 진행할 수 있도록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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