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택트 마케팅 확대…중국·대만 건기식·화장품 수출 2배 성장

일동그룹 사옥 전경
일동그룹 사옥 전경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일동제약이 마케팅 다변화 등을 통해 지난해 해외사업 분야에서 좋은 성과를 거뒀다고 25일 밝혔다.

일동제약의 2020년 해외사업 실적은 의약품 및 원료의약품, 건강기능식품, 화장품 등의 수출 증대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약 59% 성장했다.

의약품의 경우 코로나19(COVID-19)와 관련해 룩셈부르크, 싱가포르에 항생제와 같은 긴급의약품 수출 등의 특수가 있었고 기존 완제의약품과 합성의약원료, 비타민원료 등의 판매 실적도 확대됐다.

또한 중국과 대만을 상대로 '마이니(MyNi) 시리즈'를 포함한 건기식, 기능성화장품 브랜드 '퍼스트랩(FIRST-LAB)' 등 컨슈머헬스케어 품목의 수출 실적이 2019년에 비해 두 배 이상 증가했다.

특히, 중국 유명 온라인몰에 입점해 라이브 판매방송 및 SNS 마케팅 등을 시도해 얻은 성과가 컸다는 게 일동제약의 설명이다.

일동제약은 코로나19로 판로 확보가 어려운 상황에서 기존의 오프라인 방식 대신 온라인 등을 통해 언택트 마케팅으로 발 빠르게 대응한 것이 주효했다고 평가했다.

일동제약 관계자는 "국내뿐 아니라 해외시장 역시 온라인과 언택트 마케팅의 비중이 확대되는 추세다"라며 "시장 및 소비 트렌드를 반영해 인터넷과 SNS 등의 활용을 확대하고 현지 온라인몰 등과 파트너 발굴에 나서 협업 추진 등에도 역량을 기울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해외 사업과 관련 조직을 일원화해 효율성을 높이고 동남아시아, 러시아 등 주변 지역으로도 시장 개척에 나설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메디칼업저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