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뇌혈관질환 과거력 없는 40대 이상 약 400만명 자료 분석
대사증후군·저밀도콜레스테롤 모두 존재 시 위험도 증가

연세원주의대 김수용 학생(왼쪽)과 의학통계학과 고태화 대학원생
연세원주의대 김수용 학생(왼쪽)과 의학통계학과 고태화 대학원생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연세원주의대 김수용 학생과 의학통계학과 고태화 대학원생이 발표한 논문이 SCI급 해외 유명 학술지 'European Journal of Preventive Cardiology(IF: 5.864)' 2020년 12월호에 실렸다.

논문의 제목은 'Differential association of metabolic syndrome and low-density lipoprotein cholesterol with incident cardiovascular disease according to sex among Koreans: a national population-based study: Population level factors'이다.

연구팀은 국민건강보험공단 빅데이터 자료를 통해 심뇌혈관질환 과거력이 없는 40대 이상 약 400만명의 자료를 분석했다. 

이를 통해 '대사증후군'과 '저밀도콜레스테롤'이 각각 개별적으로 존재하는 경우보다 모두 존재할 경우 심뇌혈관질환 위험도가 증가함을 밝혔다.

또한 각각의 위험인자가 심뇌혈관질환에 미치는 영향이 성별에 따라 달라질 수 있음을 확인했다.

이에 대사증후군과 저밀도콜레스테롤에 대한 치료가 환자 개개인 특성에 맞게 이뤄져야 한다는 점을 제시했다.

김수용 학생은 "이번 성과는 지도교수인 안성균 교수와 원주의대 노벨프로젝트 담당교수들의 도움 하에 이뤄낸 결실"이라며 "좋은 기회를 제공해준 학교에 감사하고 앞으로도 노벨프로젝트에 많은 후배들이 참가해 더 뛰어난 성과를 창출하길 기대한다"고 언급했다.

지도교수인 안성균 교수(심장내과)는 "학생들의 연구 논문이 SCI급 저널에 게재돼 매우 기쁘다"며 "앞으로도 학생들이 기초의학 분야에서 뛰어난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도와 지원을 계속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원주의대는 기초의학 전공 의과학자 조기 발굴 프로그램인 노벨프로젝트과 의학통계학과에서 주최하는 논문작성 교육 등 각종 프로그램을 마련해 학생들의 주도적인 연구를 지원하고 있다. 

실제로 지난 해 10월에는 재학생이 발표한 논문이 미국심장학회지 'hypertension(IF:7.713)'에 실리는 등 꾸준한 결실을 맺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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