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등증~중증 성인 활동성 류마티스관절염 급여...주요 치료전략 기대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한국애브비의 선택적, 가역적 JAK1 억제제 린버크(성분명 유파다시티닙)가 중등증 내지 중증 성인 활동성 류마티스관절염에 건강보험 급여가 적용된다고 3일 밝혔다.

린버크는 △미국류마티스학회(ACR) 및 유럽류마티스학회(EULAR) 진단 기준 부합하는 성인 류마티스관저렴 환자 △질병활성도지수(DAS)가 5.1을 초과하거나 3.2 이상 5.1 이하이지만 영상검사에서 관절 손상이 진행된 환자 △MTX를 포함 두 종류 이상의 항류마티스제제로 3개월 이상 총 6개월 이상을 치료해 효과가 미흡하거나 약제 부작용 등으로 치료를 중단한 환자 등 기준을 모두 충족한 류마티스관절염 환자에게 급여 적용된다.

이번 급여 적용은 중등증~중증의 활동성 류마티스관절염 환자 대상 3상 임상 SELECT(SELECT-COMPARE, SELECT-MONOHERAPY, SELECT-NEXT, SELECT-BEYOND) 연구가 근거가 됐다.

SELECT 임상연구는 생물학적 항류마티스제제를 사용한 치료에 실패했거나 내약성이 없는 환자, MTX 사용 경험이 없거나 불충분한 반응을 보인 환자(MTX-IR)를 비롯, 다양한 환자를 대상으로 린버크의 유효성, 안전성, 내약성 평가가 진행됐다.

린버크는 단독투여, MTX 또는 합성 항류마티스제제(csDMARD) 병용군에서 위약, MTX 또는 아달리무맙군 대비 낮은 질병활성도와 개선된 임상적 관해 도달율을 물론, 통증 관련 지표를 개선했다.

자세히 보면 MTX-IR 환자를 대상으로 한 SELECT-COMPARE 연구결과, 12주 동안 린버크와 MTX 병용군은 MTX와 위약 또는 아딜리무맙 병용군 대비 유의하게 높은 임상적 관해(DAS28-CRP>2.6) 도달율이 나타났다(29% Vs 6% Vs 18%, P≤0.001). 이는 48주까지 유지됐다.

임상적 관해를 평가하는 다른 기준인 CDAI, SDAI, Boolen에서도 아달리무맙 병용군 대비 개선된 임상적 관해 도달율이 48주까지 지속됐다.

또 ACR50 도달율(45% Vs 29%, P≤0.001)과 더불어 통증감소(-32.1 Vs -25.6, P≤0.001), 신체기능향상(HAQ-DI, -0.60 Vs -0.49, P≤0.001) 측면에서도 아달리무맙 병용군 대비 우월했다. 

MTX-IR 환자 대상 SELECT-MONOTHERAPY 연구의 경우, 치료 14주차 린버크 단독투여군은 MTX 투여군 대비 임상적 관해(DAS28-CRP<2.6)에 도달한 비율이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28% Vs 8 %, p≤0.0001)

합성 항류마티스제 치료에 불응한 환자(csDMARD-IR)에서 린버크와 csDMARD 병용 요법의 효과를 평가한 SELECT-NEXT 임상연구에서 린버크 병용군은 위약 병용군 대비 유의하게 개선된 임상적 관해(12주차, 31% Vs 10%, p<0.001) 및 ACR20(64% Vs 36%, p<0.001) 도달율이 보고됐다.

생물학적 제제(b-DMARD)에 불충분한 반응을 보인 환자들을 대상으로 진행된 SELECT-BEYOND 임상에서는 린버크와 csDMARD 병용군은 위약 병용군 대비 높은 낮은 질병 활성도(12주차, 43.3% Vs 14.2%, p<0.001) 및 ACR20 도달율(12주차, 65% Vs 28%, p<0.001), 신체 기능(HAQ-DI, -0.41 Vs -0.16, p<0.001)개선 등을 입증했다.

한국애브비 의학부 이유선 부장은  “이번 보험 급여를 통해 중등증~중증의 성인 활동성 류마티스관절염 환자에 1일 1회 경구 투여가 가능한 새로운 치료 옵션 린버크를 임상 현장에 사용할 수 있게 됐다"며 "린버크는 단독요법은 물론 MTX를 포함한 다른 항류마티스 제제와의 병용 용법이 가능해 MTX 치료에 어려움을 겪는 환자의 관해를 도울 수 있는 주요 치료 옵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메디칼업저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