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생존기간 유의미한 개선 및 최초 골격 관련 증상 발현 시기 늦춰
바이엘, ARAMIS 연구 최종 OS 데이터 NEJM 게재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바이엘의 비전이성 거세저항성 전립선암(nmCRPC) 치료제 뉴베카(다로루타마이드)가 환자의 사망위험을 31% 감소시키고, 전체생존기간(OS)을 유의미하게 개선한 것으로 나타났다.

바이엘은 뉴베카의 임상 3상 ARAMIS 연구에서 사전 명시된 최종 분석 결과로 도출된 전체 생존기간(OS) 데이터가 지난 9일 뉴잉글랜드오브메디슨(NEJM)에 게재됐다고 밝혔다.

임상 연구 결과에 따르면, 뉴베카와 안드로겐 박탈요법(ADT) 병용군은 위약과 ADT 병용군 대비 전체 생존기간이 통계적으로 유의미하게 개선됐으며, 사망위험율은 3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HR=0.69, 95% CI 0.53-0.88; p=0.003). 

이 결과는 최종 분석을 위한 데이터 확정 시점인 2019년 11월 15일 기준으로 위약과 ADT 병용군 환자의 55%가 후속치료로 뉴베카 또는 기타 생명 연장을 위한 치료를 받았음에도 개선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뉴베카는 임상에 참여한 전체 환자군을 대상으로 한 중앙값 29개월의 연장 추적 연구에서도 긍정적인 안전성 프로파일을 나타냈다.

뉴베카의 이상반응으로 인한 치료 중단은 1차 분석과 동일하게 뉴베카와 ADT 병용군과 위약과 ADT 병용군 모두에서 9%였다.

또한, 이번 ARAMIS의 최종분석에서도 뉴베카와 ADT의 병용이 지적장애 및 인지 장애와 같은 정신신경계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뉴베카가 전임상 연구 및 건강한 사람에게 확인한 낮은 혈관뇌장벽침투와 연관이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프랑스 파리 수드의대 구스타브 루시 암 연구소 의학교수이자, ARAMIS 임상 시험 책임자인 카림 피자지 박사는 “지속적인 연구를 통해, 비전이성 거세저항성 전립선암 치료의 핵심은 환자의 생명을 연장하고 이상반응을 줄이는데 있다는 점을 확립했다”며, “뉴베카의 고무적인 성과는 의료진에게 있어 비전이성 거세저항성 전립선암의 치료 효과와 생존기간 개선 및 내약성 관리 등을 포함한 환자군의 다양한 요구를 수용할 수 있는 추가적인 치료 옵션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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