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갑식 40대 병협 회장 입후보자(서울시병원회장), 회원병원 경영안정화·보건의료 발전 선도 역할 자임

김갑식 서울시병원회 회장(제40대 병협 회장 선거 입후보자).
김갑식 서울시병원회 회장(제40대 병협 회장 선거 입후보자).

[메다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대한병원협회 제40대 회장 선거에 입후보한 김갑식 서울특별시병원회 회장이 지역과 직역의 균형발전을 통한 강한 병협을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김갑식 회장은 최근 병원협회 출입기자단과 가진 회장 출마 간담회에서 회원병원의 경영안정화 및 보건의료발전을 선도하는 병협으로 발전시키겠다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강한 병협과 회원병원 경영안정화를 위해 4가지 공약을 약속했다.

김 회장이 밝힌 4가지 공약은 △회원병원 경영정상화를 위한 정책 역량 강화 △시도병원회 및 직능단체 활성화를 위한 조직역량 강화 △사무국 전문화 및 재정안정화 수익모델 구축 △국민 보건의료 발전 및 사회공헌 사업 활성화 등이다.

우선, 회원병원 경영정상화를 위해 김 회장은 "충분히 검증되지 않은 보건의료정책들이 제도화되면서 많은 시행착오를 낳고 있다"며 "이로 인해 안정적인 진료환경 구축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문재인 정부의 무리한 보장성 강화 정책과 각종 규제 일변 정책으로 인해 회원병원들의 경영난은 더욱 심화되고 있는 실정"이라며 "특히, 저수가 정책과 간호간병통합서비스의 급속한 확대로 인한 간호인력난이 심화되고, 부실한 의료전달체계로 인해 회원병원들의 고충이 심각하다"고 지적했다.

이에, 김 회장은 협회의 역량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며, 그동안 다져온 풍부한 네트워크와 전문성을 바탕으로 정부와 병협, 국회와 병협 간 협의체의 기능을 대폭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수가 정상화, 의료인력 수급 안정화, 의료전달체계 재정립, 적정 수련환경 조성 등의 기반을 통해 의료의 질을 높이고, 환자안전을 위한 환경이 구축되도록 협상력을 높이는데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정부의 보건의료정책이 충분한 검증절차를 거쳐 제도화 될 수 있도록 사전 정책 검증 역량을 강화하고, 합리적인 제도가 정착되도록 대안도 마련하겠다"며 "현재 운영되고 있는 각 전문위원회 기능 보강, 전담 TFT 확대, 정책 검증 및 연구 역량을 높이기 위한 병원경영연구원의 기능 활성화 방안도 강구하겠다"고 역설했다.

의료 현안 해결을 위해 병원협회 역량 강화도 중요하지만 유관단체간의 정책 소통력을 높이면서 협력관계를 공고히 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이 김 회장의 생각이다.

그는 "의협과의 협의체 운영 활성화, 의학회 등 유관단체와의 협력 증진 등 현안 공조체제를 강화하면서 상호 윈윈할 수 있는 환경 조성에 적극 나서겠다"고 했다.

김갑식 회장은 지역병원회 및 병원내 각 직능단체 운영 활성화 방안도 제시했다.

그는 "강한 병협을 만들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조직의 근간이 되는 전국 시도병원회와 직능단체간의 긴밀한 협력이 필요하다"며 "회원병원의 확대를 통한 회세 신장을 위해서도 시도병원회의 기능 활성화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피력했다.

중앙회 차원에서 행정적, 재정적측면의 지원책을 강화하고, 산하 직능단체와 긴밀한 협조체계를 유지하기 위한 회의 정례화 등을 통해 다양한 애로사항을 직접 수렵해 정책에 반영하겠다는 것이다.

김 회장은 병협의 사무국 전문성 강화와 재정안정화를 위해 적재적소에 인력 재배치 및 교육 기회 확대, 복지 향상을 위한 시스템을 보강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그는 "강한 병협 건설을 위해 조직원들의 전문성과 만족도가 재고돼야 한다"며 "각 소관 부서별로 직원들의 전문성 향상을 위한 적재적소에 인력을 배치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국제 종합학술대회(KHC), 국제병원의료산업박람회(KHF) 등의 내실화를 추구할 것"이라며 "회원병원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재정안정화에도 기여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갑식 회장은 병원계의 대국민 위상 제고를 위한 사회공헌 활동을 강하겠다는의지를 밝혔다.

그는 "병협은 사스나 메르스, 그리고 현재 코로나19 사태 등 국가적 재난 발생 시 희생과 봉사 정신으로 사태 수습에 앞장서 국민을 위한 단체로 인정받고 있다"며 "앞으로는 소관 위원회를 중심으로 국내외 의료봉사활동과 다양한 사회공헌사업에 적극 참여해 국민들로부터 신뢰와 존경을 받는 병협이 되도록 위상을 높이겠다"고 했다.

4가지 공약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회원 병원간 화합과 결속이 중요하다고 밝힌 김 회장은 소통을 강화하고, 그동안 쌓아온 경륜과 경험을 바탕으로 강한 병협을 만드는데 모든 열정을 쏟겠다고 약속했다.  

저작권자 © 메디칼업저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