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영진 후보, "병협이 보건의료 정책의 주체가 돼야"
정영진 후보, "병협이 보건의료 정책의 주체가 돼야"
  • 신형주 기자
  • 승인 2020.03.19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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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0대 병협 회장 후보 정영진 경기도병원회장
상급종합병원 선정기군 절대평가로 전환 방안 제시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오는 4월 10일 제60차 정기총회에서 진행되는 제40대 병원협회 회장 선거에 출마한 정영진 후보(경기도병원회장)가 병원협회가 보건의료정책의 주체가 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정 후보는 현재 상대평가로 선정되는 상급종합병원 선정기준을 절대평가로 전환시켜야 한다는 입장도 밝혔다.

대한병원협회 제40대 회장 선거 후보로 나선 정영진 후보(경기도병원회장).
대한병원협회 제40대 회장 선거 후보로 나선 정영진 후보(경기도병원회장).

현재 병협 회장 선거에 출마의사를 밝힌 후보들은 김갑식 서울시병원회장, 정영호 중소병원협회장과 함께 정영진 경기도병원회장 등으로 3파전이 예상된다.

정 후보는 지난 17일 병원협회 출입기자들과 만나 회장선거 출마의 변을 밝혔다.

그는 병원협회 임원으로 지난 15년간 활동하면서 의료의 중심이 의사에서 의료진으로 변화되고 있는 것을 느꼈다며, 의료는 더 이상 의사직군만의 것이 아니라 간호사를 비롯한 다양한 진료보조 인력팀이 중심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의사 및 간호사 등 의료인력 확대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과거 의대 정원이 확대되면서 40명 정원의 의대가 많아졌다"며 "그런데 40명 정원으로는 학사 진행이 어렵다. 이해관계자들 간 합의를 전제로 의대 정원 확대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코로나19 사태와 과거 메르스 및 신종플루 등 감염병 발생에 따른 병원계의 역할 중요성을 제시하면서, 보건의료정책의 주체가 병원협회가 돼야 한다는 목소리도 냈다.

그는 "이제는 의료의 중심은 병원협회가 돼야 국민 보건과 산업정책을 끌고 갈 수 있다"며 "이번 코로나19 및 신종플루 등 감염병이 확산될 때 실질적으로 역할을 한 곳은 병원계였다"고 말했다.

중소병원계에서 회장이 선출되는 것과 함께 대학병원계에 대한 배려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보였다. 그 일환으로 수석부회장에 상급종합병원계 원장을 선임해 수석부회장에게 전결권을 부여하겠다는 것이다.

또 상급종합병원 선정 기준 변화 필요성도 제기했다.

그는 "상급종합병원들은 정부의 상급종합병원 지정 정책에 대한 상당한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며 "현재 상급종합병원 지정은 상대평가로 이뤄지고 있으며, 지정기관 수도 제한돼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상급종합병원 지정 기준을 상대평가에서 절대평가로 전환해야 한다"며 "상급종합병원 지정 커트라인도 수정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40대 병원협회 회장은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병원계의 악화된 경영을 정상화시키는데 주력해야 할 것이란 게 그의 전망이다.

그는 "현재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병원계는 50% 이상 경영 손실을 입고 있다. 특히 선별진료소 및 안심병원을 운영하고 있는 지역거점병원들의 상황은 더 심각하다"며 "40대 회장은 코로나19 사태 이후 정부의 감염병 정책 방향과 병원 보상 문제 해결 등으로 2년을 보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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