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로스타졸 방출제어 기술 독점 권리 보장..."개량신약 해외시장 확보 노력"

한국유나이티드제약 항혈전제 실로스탄CR. (사진제공 : 한국유나이티드제약)
한국유나이티드제약 항혈전제 실로스탄CR. (사진제공 : 한국유나이티드제약)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한국유나이티드제약(대표 강덕영)은 항혈전제 개량신약 실로스탄CR(성분명 실로스타졸)의 러시아 특허 등록에 성공했다고 11일 밝혔다.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은 2035년까지 러시아 현지에서 실로스타졸 방출제어 기술의 독점 권리를 보장받게 된다. 

이번에 등록된 특허는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이 보유한 실로스타졸 방출 제어 특허 중 하나다. 

체내에서 약물이 서서히 방출되도록 서방화하고, 용해가 어려운 약물의 용해를 개선해 용출률을 높이는 한편, 방출을 지속시키는 특징이 있다. 

이 특허는 2017년 국내 특허청으로부터 특허성을 인정받았고, 이를 기반으로 러시아를 비롯해 아르헨티나, 필리핀, 대만, 베트남에 특허를 출원했고 최근 러시아 특허청으로부터 결정을 허여받은 것이다. 

실로스탄CR은 이중제어방출기술(Double Controlled Release System)을 적용한 서방형 제제로, 실로스타졸 제제 중 유일하게 1일 1회 1정 복용이 가능하다. 

서방출을 통해 급격한 체내 약물 농도 증가로 유발되는 두통, 빈맥 등 부작용도 개선했다.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은 해당 특허 이외에 일본, 필리핀, 중국, 미국, 베트남 등 다수 국가에 실로스탄CR 방출제어 관련 특허를 출원해 권리를 확보했다. 

또 2016년에는 이를 바탕으로 중국 제약사 머웬파마와 6435만달러 규모의 수출계약을 체결, 현재 임상시험을 준비 중이다. 

한국유나이티드 김지희 IP팀장은 "개량신약의 해외시장 확보를 위해 해외 특허권리 확보를 지속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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