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양급여비용 청구업무 지원하기 위해 534명 위촉해 활발한 운영
경인, 대구, 대전, 서울 지역 순으로 상담건수 많은 것으로 나타나

국민건강보험공단 원주 본원 전경
국민건강보험공단 원주 본원 전경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국민건강보험공단의 장기요양기관 청구상담봉사자들이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총 1만 2934건의 상담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건보공단은 장기요양기관의 원활한 장기요양급여비용 청구업무를 지원하기 위해 청구상담봉사자 534명(2019년 기준)을 위촉해 운영 중이다.

청구상담봉사자란 장기요양급여비용 청구업무에 능숙한 자를 선발해 동료의 입장에서 타 장기요양기관에 자원봉사의 형태로 적극적 상담을 제공하는 자를 의미한다.

위촉된 봉사자는 장기요양기관 청구업무에 관한 지식과 경험이 풍부하고 봉사정신이 투철한 자로서 최근 3년간 부당청구 등으로 인한 행정처분 이력이 없는 기관의 종사자여야 한다.

위촉 절차는 개인이 지원하거나 협회, 공단 지사 운영센터장의 추천을 받은 자를 대상으로 서울지역본부 등 6개 지역본부 선발위원회에서 심의·결정한다.

올해에는 총 534명의 봉사자가 총 8개월간 1만 2934건의 상담실적을 보였는데, 청구과 관련한 업무 노하우를 공유하고 전화민원 발생을 상당수 해소하는 성과를 보였다는 게 건보공단의 설명이다.

상담건수가 가장 많은 지역본부는 경인지역 2641건이며 그 뒤를 대구 2384건, 대전 2342건, 서울 2267건, 부산 1907건, 광주 1393건이 잇고 있다.

지역본부별 청구상담봉사자 상담현황
지역본부별 청구상담봉사자 상담현황

아울러 상담구분별 상담건수 총 1만 2394건 중 청구와 관련된 것이 3860건으로 집계됐다.

건보공단 관계자는 "전년도 상담 실적이 우수한 청구상담봉사자 32명에 대해 포상 및 감사패를 수여했다"며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에도 30명을 추가로 선정해 수여할 예정으로 상담봉사자들이 자긍심을 갖고 상담활동을 지속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 제도는 청구 담당자의 이직 등으로 업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관의 청구 업무를 다른 기관의 능숙한 직원이 지원해줌으로써 기관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자는 취지에서 2011년 10월 3개월간의 시범 운영을 거쳐 2012년부터 본격적으로 운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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