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회용 자동주사기 형태로 4일 허가…피하주사제와 안전성·내약성 유사

미국식품의약국(FDA)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아스트라제네카의 자가주사용 천식치료제 '파센라 펜(성분명 벤랄리주맙)'이 미국식품의약국(FDA)의 승인 문턱을 넘었다. 

FDA는 프리필드(prefilled) 일회용 자동주사기 방식의 파센라 펜을 중증 호산구성 천식치료제로 4일(현지시각) 허가했다. 이번 승인에 따라 중증 호산구성 천식 환자는 가정에서도 치료제를 투약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지난 2017년 FDA는 고정용량 프리필드 시린지(fixed-dose prefilled syringe) 형태의 피하주사제인 벤랄리주맙을 12세 이상의 중증 호산구성 천식 환자를 위한 유지요법으로 승인한 바 있다. 

이번 승인은 GRECO 임상 3상과 AMES 임상 1상 결과를 근거로 이뤄졌다. 두 연구에서 파센라 펜은 피하주사제와 안전성과 내약성이 유사했고, 예상치 못했거나 새로운 안전성 문제는 나타나지 않았다. 

아스트라제네카는 보도자료를 통해 "파센라 펜이 미국 승인을 받으면서, 환자들은 의료인의 결정에 따라 병원 밖에서도 환자 또는 간병인을 통해 파센라를 투약할 수 있게 됐다"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메디칼업저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