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잠정실적 공시, 전년대비 매출 9.8% 성장
대표적 수익성 지표 영업이익, 5.6% 하락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작년 아쉽게 '1조클럽' 가입을 놓쳤던 종근당(대표 김영주)이 올해는 매출 1조원을 달성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종근당은 26일 2019년 2분기 잠정실적을 공시했다. 

종근당은 올해 2분기에만 2664억원의 매출을 기록, 상반기까지 누적 5002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작년 상반기 기록한 4556억원 보다 9.8% 증가한 수치다. 

이로써 종근당은 올해 매출 1조원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실제 종근당은 작년 한 해 동안 9557억원의 매출을 기록한 바 있다. 

이와 함께 올해 상반기 누적 순이익은 233억원을 올렸다. 작년 상반기(157억원) 대비 48.3% 늘었다. 

하지만 대표적인 수익성 지표인 영업이익은 감소세를 보였다. 

매출 등 외형적으로는 성장을 거듭하고 있지만, 정작 수익성 면에서는 실속을 챙기지 못한 셈이다. 

실제 종근당은 올해 상반기까지 357억원의 누적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에 올린 영업이익 378억원 대비 5.6% 감소한 금액이다. 

다만 올해 1분기 올린 167억원의 영업이익에 이어 2분기에는 190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리면서 13.7%의 성장률을 기록, 수익성이 개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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