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률 높아진 반일치 조혈모세포이식, 급여확대 필요"
"성공률 높아진 반일치 조혈모세포이식, 급여확대 필요"
  • 이진영 기자
  • 승인 2019.07.19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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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BMT "비혈연 공여자 이식과 성공률 대등...급성기 국한된 급여 확대해야"
대한조혈모세포이식학회는 17일 순천향대서울병원에서 '아시아태평양조혈모세포이식학회&국제조혈모세포이식학회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간담회에서 원종호 이사장은 일부 급성기 환자에 국한된 반일치 조혈모세포이식의 급여가 확대돼야 한다고 언급했다.
대한조혈모세포이식학회는 17일 순천향대서울병원에서 '아시아태평양조혈모세포이식학회&국제조혈모세포이식학회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간담회에서 원종호 이사장은 일부 급성기 환자에 국한된 반일치 조혈모세포이식의 급여가 확대돼야 한다고 언급했다.

[메디칼업저버 이진영 기자] 반일치 조혈모세포이식에 대한 급여 확대가 필요하다는 제언이 나왔다.

반일치 조혈모세포이식의 성공률이 비혈연 공여자 이식과 비슷한 수준으로 높아졌지만, 보험적용은 급성기 환자에게만 국한했다는 이유에서다.

반일치 조혈모세포이식은 공여자와 수여자의 조직적합성항원이 절반만 일치해도 이식이 가능한 치료를 의미한다.

대한조혈모세포이식학회(KSMBT)는 17일 순천향대서울병원에서 '아시아태평양조혈모세포이식학회&국제조혈모세포이식학회 기자간담회'를 열어 이같이 밝혔다.

학회에 따르면 10년 전 조혈모세포이식 공여자를 찾을 때 고려한 1순위는 조직적합성항원이 100% 일치하는 형제, 2순위는 100% 일치하는 타인, 3순위는 70~80% 일치하는 타인, 4순위는 제대혈이었다.

하지만 그에 상응하는 비혈연 공여자 찾기는 30~40%에 불과해, 환자들은 비혈연 공여자를 찾고자 해외로 눈을 돌리는 실정이었다.

이에 상대적으로 접근이 용이한 반일치 조혈모세포이식이 대안으로 떠올랐다.

최근 면역억제제가 많이 개발되면서 반일치 조혈모세포이식 성공률이 70~80%로 높아졌다는게 학회의 설명이다.

때문에 반일치 조혈모세포이식의 급여가 확대되면 많은 환자가 혜택을 볼 수 있다는 것이다.

대한조혈모세포이식학회 원종호 이사장(순천향대서울병원 혈액종양내과 교수)은 "현재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기준 상, 이식이 시급한 급성 백혈병 또는 재생불량성 빈혈 등 환자 중 이식 성공률이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경우에만 급여가 인정된다"며 "반일치 조혈모세포이식의 보험 급여를 확대해 더 많은 환자에게 혜택을 줘야 한다"고 피력했다.

이어 "학회의 바람은 모든 반일치 조혈모세포이식에 대해 급여가 적용되는 것이며 현재 보험 급여 조정을 신청한 상태"라고 덧붙였다.

이어 반일치 조혈모세포이식이 더 안정적인 치료로 발전하기 위한 연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비혈연 공여자 이식의 치료 성적과 비교해 대등할 수준으로 발전했지만, 한계점도 존재한다는 것이다.

그는 "반일치 조혈모세포이식 시 조직적합성항원이 100% 일치하는 이식보다 더 많은 면역억제제를 복용해야 하며, 이로 인한 이식 후 기회감염 및 재발빈도가 높다"며 "이를 개선하기 위한 연구가 현재 진행중이며, 향후 더 많은 연구가 진행돼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대한조혈모세포이식학회는 8월 30일부터 9월 1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아시아태평양조혈모세포이식학회와 함께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학술대회는 대한조혈모세포이식학회가 해외 주요 관련 학회들과의 학술교류를 확대하기 위해 구성했던 국제조혈모세포이식학회2019(The international congress of BMT 2019)의 학술대회를 겸하는 자리다.

아시아태평양조혈모세포이식학회 학술대회 관련 12개 프로그램 및 유관학회와 진행하는 공동 심포지엄 5개를 포함한 총 58개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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