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의약계가 최근 발생한 산불의 피해 복구를 위해 최선의 지원을 하고 있다. 

대한의사협회는 8일 강원도 속초와 고성 등을 방문해 이재민을 위로하고 성금을 전달하는 한편, 다각도의 의료 지원 시행을 약속했다. 

의협 최대집 회장과 방상혁 상근부회장은 이날 속초의료원과 고성군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찾아 피해 접수 현황과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또 의협은 고성군에 성금 1000만원을 전달했다. 

의협 최대집 회장은 “의협 회원 모두가 불의의 사고를 당한 이재민들이 하루속히 일어설 수 있도록 응원하고 있다"며 "우선 의협과 강원도의사회가 함께 성금을 기탁하고, 재해지역 지자체로부터 협조 요청이 있을 경우 조건 없이 의료지원을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의협 중앙회를 중심으로 산하단체와 여러 단위 의사회들이 적극 지원에 나서겠다"며 "의사회원들에게 피해지역 성금 모금에 적극적인 동참을 독려할 것”이라고 전했다.

제약업계도 피해 복구를 적극 지원하고 있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는 8일 이재민들이 필요한 의약품을 사용할 수 있도록 긴급 구호의약품 업무를 총괄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재민 의약품 지원 창구를 제약바이오협회로 일원화해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전달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취지다. 

이에 제약바이오협회는 회원사에 공문을 보내 화상용 연고, 거즈, 진통제, 소화제, 파스 등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구호의약품 목록을 공유하고, 이재민들에게 신속하게 전달되도록 할 방침이다. 

아울러 긴급 구호의약품 지원과 관련, 대한약사회, 의협 등 보건의료단체와 공조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