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의대 이선영 교수 “국소적 온열치료로 협류량 증가 첫 입증”

▲전북대병원 이선영 교수

[메디칼업저버 최상관 기자] 고주파온열암치료로 종양 주변의 혈류량을 증가시켜 항암치료 반응률을 개선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전북대학교병원(병원장 조남천)은 전북의대 이선영 교수(방사선종양학과)의 ‘자궁경부암에서 온도 및 혈류에 대한 전자 온열치료의 효과’(The effect of modulated electro-hyperthermia on temperature and blood flow in human cervical carcinoma) 연구가 열종양학 관련 SCI급 국제학술지인 International Journal of Hyperthermia 11월호에 게재됐다고 14일 밝혔다.

연구에서는 자궁경부암 환자 20명을 대상으로 골반 부위에 고주파온열암(mEHT) 치료를 시행한 이후 종양 주변 온도와 혈류량 변화를 측정했다.

그 결과 고주파온열암치료를 시행했을 때 종양 주변 온도가 상승하고, 종양 부위로 혈류량이 현저하게 증가했다.

이선영 교수는 “이번 연구는 자궁경부암 환자에서 국소적 온열치료(Hyperthermia)를 통해 혈류량 증가를 입증한 첫 사례”라며 “온도 및 혈류량 증가는 온열치료를 병용했을 때 자궁경부암 환자의 방사선치료 및 항암화학요법 반응률이 개선되는 임상적 관찰을 설명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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