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도자 의원, 국회 예결산심사특위서 문제제기

▲최도자 의원

[메디칼업저버 고신정 기자] 국가 자살예방예산을 확충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위원이자, 국회 자살예방포험 회원인 최도자 의원(바른미래당)은 5일 국회 예산결산심사특별위원회 종합정책질의에서 자살예방예산의 확충 필요성을 강조했다.

최도자 의원에 따르면 2016년 우리나라의 자살자 수는 1만 3092명으로, 하루 평균 37명이 스스로 목숨을 끊는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나라 자살율은 OECD 평균의 약 2.5배 수준으로, 지난 14년간 OECD 국가 중 자살율 1위의 불명예를 지고 있다.

이웃나라인 일본의 경우에도 자살이 심각한 사회문제였으나, 꾸준한 노력으로 인해 현재는 관리 가능한 단계로 접어든 상태이다. 일본의 2017년 자살예방 예산은 7510억원으로, 우리나라(99억원)의 80배에 달한다. 인구 1인당 자살예방 예산은 18배 정도가 차이난다.

최 의원은 "통계청에 따르면 우리나라 국민의 사망원인으로 자살은 암, 심장질환, 뇌혈관 질환, 폐렴에 이은 5위에 해당한다"며 "그러나 자살예방예산은 보건의료분야 예산의 0.161%에 불과한 상황이어서, 이를 획기적으로 늘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도자 의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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