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YNOTE-407 연구 결과 OS, PFS 모두 개선 WCLC서 발표

 

편평성 비소세포폐암 환자에서 펨브롤리주맙과 표준화학항암 병용요법이 무진행 생존율(PFS)에 이어 전체 생존율(OS)까지 개선하면서 새로운 1차 치료법으로 자리잡을 가능성이 높아졌다.

세계폐암학회(WCLC)가 25일 발표한 KEYNOTE-407 연구에 따르면, 펨브롤리주맙과 표준화학항암 병용시 화학요법 대비 사망위험이 36%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질병 진행을 포함한 사망 위험도 44% 낮췄다. 특히 이번 결과는 PD-L1 발현율에 관계없이 나타났다는 점이 특징이다.

NOTE-407 연구는 이전 치료 경험이 없는 전이성 편평성 비소세포폐암 환자 559명을 대상으로 펨브롤리주맙과 위약을 비교한 연구이다. 환자들은 모두 표준화학요법으로 카보플라틴과 파클리탁셀(또는 납 파클리탁셀) 치료를 받았다.

평균 7.8개월 추적 관찰에서 펨브롤리주맙과 화학요법 병용군의 OS는 15.9개월로, 화학요법군 11.3개월 대비 4.6개월 추가 생존 연장효과가 있었다(HR 0.64; 95% CI, 0.49 to 0.85; P<0.001). 또한 PFS는 각각 6.4개월과, 4.8개월이었다(HR 0.56; 95% CI, 0.45 to 0.70; P<0.001).

이상반응으로는 두 군이 유사했다. 3등급 이상의 모든 이상반응 발생률은 69.8%와 68.2%로 나타났다. 다만 3등급 이상 이상반응으로 인한 약물 중단률과 사망률은 펨브롤리주맙군에서 더 높았다(15.8% vs 7.5%, 8.3% vs 6.4%).

주 연구자인 스페인 마드리드 도세 데 옥투브레 대학병원(Hospital Universitario 12 de Octubre) L. Paz.Ares 박사는 논평에서 "이번 연구는 기존 연구와 달리 병용요법에서 전체 생존율과 무진행 생존율을 일관적으로 개선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특히 PD-L1 발현율에 상관없이 나타났다는 점은 임상적으로 큰 의미를 갖는다"고 밝혔다.

다만 "너무 짧은 연구 기간은 이번 연구의 한계점으로 지적되고 있는 만큼 추후 연구를 통해 장기간 효과와 안전성을 검증해야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연구는 발표와 동시에 NEJM에도 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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