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 비만종합관리 대책 발표로 역할 커져

 

대한비만학회(KSSO)와 대한대사비만외과학회(KSMBS)가 주도하는 국제비만대사증후군학회(ICOMES)가 오늘(6일)부터 9일까지 사흘간 여의도 콘래드 호텔서 열린다.

올해 학술대회에서 눈여겨 볼 주제는 정책세션이다. 지난 7월 정부합동 국가 비만관리 종합대책이 나온 터라 학회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상황에서 학회는 본 학회에 앞서 전 세계적인 비만정책을 집중 조명하고, 선진적인 정책을 배우는 자리를 마련했다.

비만 예방을 위한 국제사회의 노력과 국가정책 도입의 필요성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정책 세션은 6일 2시부터 열린다. 이 자리에서는 싱가포르, 일본, 호주의 전문가들이 나와 비만 및 대사증후군 중재 프로그램을 소개한다. 패널토론에서는 각계 전문가들이 참석해 한국의 비만정책의 올바른 방향을 위해 어떤 조언을 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학술세션에서는 다양한 연구가 발표되는데 그 중 체질량지수 뿐만 아니라 허리둘레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세션이 대거 마련돼 있다. 국내 연구를 토대로 허리둘레와 각종 심혈관 위험의 연관성을 제시할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대국민 뱃살 줄이기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뿐만 아니라 최근 새로 나온 비만 약물의 효과와 안전성도 다룬다. 또한 급여가 결정된 비만대사수술과 관련된 세션을 통해 효과와 부작용을 살펴볼 예정이다. 그밖에 당뇨병과 고혈압 그리고 이상지질혈증 동반 비만 환자를 치료법도 제시된다.

한편 플레너리 강연에는 영국 리버풀대학의 John P. Wilding 교수가 나와 비만 관리에서 약물요법의 역할에 대해 발표하고, 또 미국 미시건의대 Randy J. Seeley 교수는 비만과 대사개선을 위한 베리아트릭 수술의 분자학적 기전을 주제로 발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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