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한국제약바이오협회 이사장에 취임한 유한양행 이정희 사장이 재임에 성공했다. 

유한양행은 16일 제95기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이 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날 이정희 사장은 “지난해 쉽지 않은 경영 환경 속에서도 전 임직원의 노력에 힘입어 전년 대비 11% 성장한 1조 4622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며 “최근 3년 동안 13%의 연매출 성장률을 기록하며 국내 제약업계를 선도하는 기업으로의 위상을 확고히 했다”고 말했다. 

이어 모든 임직원들은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미래에 도전하며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자는 의미로 '새로운 도전, 새 가치 창조'를 경영 슬로건으로 수립하고, 각 분야에서 최선을 다해 기업 가치와 주주 가치를 높이는 데 분발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번 주총에서는 지난해 매출 1조 4622억원, 영업이익 887억원, 당기순이익 1096억원 등 지난해 경영실적을 보고했다. 또 보통주 1주당 배당금 2000원, 우선주 2050원 등 현금배당(총 217억원)을 승인 받았다. 

특히 이날 주총에서는 이정희 사장과 조욱제 부사장, 박종현 부사장, 김상철 상무이사를 이사로 재선임했다. 

이영래 전무, 이병만 상무를 신규로 선임했고, 우재걸, 윤석범 감사의 재선임과 이사 및 감사 보수 한도 승인의 건도 통과됐다. 

이에 따라 유한양행은 주총 직후 임원 인사를 발령, 조욱제 부사장을 약품사업본부장(부사장)에 경영관리본부 박종현 부사장을 경영관리본부장(부사장), 약품사업본부 김상철 상무이사를 마케팅·학술·CS담당(전무이사)로 발령냈다. 

또 생산본부 이영래 전무를 생산본부장(전무이사)로, 약품사업본부 이병만 상무를 영업기획부 홍보담당(전무이사)로 발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