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3분기 매출·영업익·순이익 모두 증가...ETC 주요 제품 매출 반등

 

동아에스티의 올해 3분기 실적이 반등했다. 

동아에스티는 1일 2017년 3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했다. 

공시에 따르면 동아에스티의 3분기 매출액은 1438억원으로 전년 동기 올린 1363억원에 비해 5.5% 증가했다. 

주목할 점은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이다. 우선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은 159억원으로 전년 동기(17억원) 대비 849.0%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50억원에서 111억원으로 122.3% 급증했다. 

회사 측은 매출액은 전문의약품 부문에서 주요 제품의 매출이 반등하는 한편, 신제품 출시 효과에 따른 것이라고 분석했다. 

동아에스티에 따르면 3분기 매출액 가운데 전문의약품 부문은 813억원으로 작년 간은 기간(793억원)에 비해 2.5% 늘었다. 

이 가운데 당뇨병 치료제 슈가논이 전년 동기(11억원) 대비 58.8% 증가한 18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성장을 견인했고, 고지혈증 치료제 리피논(48억원, 전년 대비 10.4% 증가)도 한 몫했다. 

게다가 올해 6월 도입한 손발톱무좀 치료제 주블리아도 출시 이후 현재까지 27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도움이 됐다. 

아울러 영업이익은 매출 증가, 이익 기여도가 높은 포트폴리오 개선 및 수수료 수입 증가, 매출원가율 개선, 마케팅 비용 절감 등 효율적인 비용 집행 노력이 이 같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평가했다. 

이와 함께 동아에스티는 R&D 비용도 증가했다. 올해 3분기 동아에스티 연구개발비는 179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59억원)에 비해 12.5% 늘었다. 

특히 당뇨병 치료제 DA-1241은 미국 임상1a상 완료, 파킨슨병 치료제 DA-9805 미국 임상2상이 진행, 과민성방광염 치료제 DA-8010 유럽 임상1상 종료 등 3분기까지 글로벌 R&D 파이프라인은 순항 중이라는 점도 고무적이다.

동아에스티 관계자는 “지난해에 제품 판매가 부진해 실적이 좋지 못했다”며 “현재까지 제품 매출 및 신제품 효과, 도입품목 판권 반환에 따른 순이익 증가 등이 주효했던 것 같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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