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익·당기순익, 전년 동기대비↑...R&D 투자액 매출액 대비 20%

 

한미약품(대표이사 우종수·권세창)은 1일 2017년 3분기 2276억원의 매출액을 올렸다고 잠정 공시했다. 영업이익은 278억원, 순이익은 228억원이다. 

아울러 올해 3분기 R&D 투자액은 매출액 대비 20%인 455억원을 기록했으며, 기술료 수익을 제외한 매출과 비교하면 21.4%에 해당한다. 

특히 한미약품 개별 회계 기준으로 보면 기술료 수익을 제외한 R&D 투자 비율은 25.0%까지 상승, 제약업계 최고 수준의 R&D 경영을 지속하고 있다. 

회사 측에 따르면 올해 3분기도 자체 개발한 주력 제품들이 고르게 성장하면서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갔다. 

실제 한미약품 매출 가운데 자체 개발 제품의 비중은 71.5%다. 반면 상품매출은 17.8%에 그쳤다. 이 같은 기조에 힘입어 매출은 전년 대비 3.6%,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102.2%, 261.9% 성장을 기록했다. 

회사 측은 주력 제품인 항고혈압제 아모잘탄과 아모디핀, 고지혈증 치료제 로수젯, 발기부전 치료제 구구, 팔팔 등의 안정적 성장이 매출 상승을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중국 현지법인 북경한미약품의 3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6.8% 성장한 540억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은 27.6% 증가한 90억원, 당기순이익은 27.4% 증가한 79억원을 올렸다. 

한미약품 관계자는 “라이선스 계약 수정에 따른 기술료 감소에도 불구하고 영업이익이 큰 폭 개선됐다”며 “4분기에는 아모잘탄 패밀리 제품의 마케팅이 본격화되고, 경쟁력 있는 신제품들에 대한 시장의 호평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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