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A에서 HD-6277 효능 및 간독성 관련 안전성 결과 발표 확정...“신약개발 의지 이어갈 것”

현대약품(대표이사 김영학)이 개발 중인 경구용 제2형 당뇨병 치료제 개발 과제에 대한 결과를 발표한다. 

현대약품은 2013년부터 범부처와 보건복지부로부터 과제 지원을 받아 개발 중인 당뇨병 치료제 신약 HD-6277에 대한 효능과 혈중 농도, 안전성에 대한 체계적 비임상 단계 결과를 오는 9일 열리는 미국당뇨병학회(ADA)에서 발표할 예정이라고 1일 밝혔다. 

현대약품은 이번 발표에서 HD-6277의 경쟁물질인 ‘파시글리팜(fasiglifam, TAK-875)’ 대비 간 독성에 대한 안전성과 약효 우위성을 증명할 계획이다. 

HD-6277은 체내 인슐린 분비를 조절하는 GPR40 agonist(경구용 제2형 당뇨병 치료제 개발 과제) 기전으로, 이 계열 약물은 하루 한 번의 복용만으로 혈당 조절 능력이 뛰어나고 저혈당과 같은 부작용이 매우 낮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개발이 완료되면, 현재 DPP-4억제제와 설폰요소제 계열 약물 중심의 제2형 당뇨병 치료제 시장에 큰 변화가 생길 것으로 예상된다.

김영학 현대표는 “이번 미국당뇨병학회 발표를 기점으로 HD-6277에 대한 지속적인 홍보를 통해 글로벌 파트너십과 기술수출 방법을 모색할 계획”이라며 “현대약품은 연평균 매출액의 10% 이상을 연구개발 비용에 투자하는 등 앞으로도 신약개발에 대한 의지와 노력을 늦추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미국당뇨병학회는 유럽당뇨병학회(EASD)와 함께 세계적으로 가장 큰 대사성 질환 관련 학회 중 하나로, 전세계 당뇨 전문가들과 글로벌 제약사 관계자들이 참석해 당뇨병 치료와 비만 등에 대해 다양한 정보를 교류하고 발표하며 당뇨 치료에 대한 가이드라인이나 지침 등을 내놓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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