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분비 영역의 지성과 감성 영성이 공유되는 창의석 학술대회 마련

▲ 올해로 5회를 맞는 국제내분비학회(SICEM 2017)가 이번 학술대회를 시작으로 학술적 교류를 위한 선진적인 행보를 적극 이어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올해로 5회를 맞는 국제내분비학회(SICEM 2017)가 이번 학술대회를 시작으로 학술적 교류를 위한 선진적인 행보를 적극 이어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SICEM 2017는 대한내분비학회 주최로 4월 27일부터 30일까지 쉐라톤 그랜드 워커힐 호텔에서 진행된다. 

대한내분비학회 김동선 이사장(한양의대 내분비내과)는 "내분비학이 여전히 저평가되고 있는 가운데, 학술적 교류, 소통 등이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사회적인 책무라는 마음가짐으로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이사장은 이어 "해외 내분비학회 연구자들과 국제협력을 통해 학술적인 교류 뿐만 아니라 친목을 증진하기 위해 다양한 시간을 마련했다"면서 "특히 비용부담 때문에 미국이나, 유럽의 국제학술대회 참석이 어려운 아시아권 연구자들에게 선진국가의 학술대회에 버금가는 컨텐츠를 제공하면서도 방문의 문턱이 높지 않다는 점을 부각시켰다. 학술대회에서도 아시아권 한류 흐름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지속적인 국제협력 노력의 결과로 해외 참석자의 참여율이 꾸준히 늘어 올해는 27개국에서 200여 명이 넘는 외국인이 참석하는 등 국제화에 어느정도 성공했다고 김 이사장은 자평했다. 

김신곤 학술이사(고려의대 내분비내과)는 "여기서 더 나아가 이제는 우리보다 어려운 나라가 선진적인 역량을 갖출 수 있도록 학술적인 내용을 공유하고, 함께 연구하는 것이 필요하다"면서 "학문적인 교류가 어려운 국가를 대상으로 트레이닝 형식으로 내분비학의 중요한 정보를 제공하는 등 학문적 가치를 높일 수 있도록 학회 차원에서도 계획을 마련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색 있는 프로그램 마련해, 참석자들 시선집중

아울러 작년보다 더욱 깊이 있고 특색 있는 행사들도 마련했다는 게 학회 측 설명이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앱을 이용해 학회에 참석한 모든 사람이 앱을 통해 참가할 수 있는 기부행사다. 

새로 개발된 앱을 이용해 학회 참석자들의 걸음 수를 자동으로 합산해 100만보, 300만보, 500만 보에 따라 내분비 환자들의 건강한 행복을 위한 후원금이 지원되는 3H, 즉 △Healthy walking △Healed glands △Happy society라는 제목의 독특한 기부 이벤트를 진행한다는 것. 

학술 프로그램도 다채롭게 마련됐다. 'Information, Motivation and Inspiration!(정보, 동기부여, 영감)'을 주제로 David E. Cummings 박사의 강연을 포함한 4회의 기조강연 및 메인 심포지엄 등이 준비돼 있다. 또 전 세계 20여개국에서 접수된 276편의 초록이 구연 및 이 포스터(E-poster)로 발표되는 등이 준비돼 있다. 

김신곤 학술이사는 "올해로 5년째를 맞은 SICEM은 준비된 프로그램 속에 담아낼 심도높은 강연을 통해 그동안 쌓아온 학회의 국제적인 위상이 더욱 빛나게 됐다"면서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최신 지식이 제공될뿐만 아니라 탁월한 연구자들을 통해 동기부여되고 더 나은 내분비 치료를 위한 영감이 공유될 수 있도록 지성과 감성, 영성이 공유되는 학술대회로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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