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피적 대동맥판막 삽입술(TAVI)이 수술 중등도 위험군에 이어 저위험군까지 파이를 넓혀가고 있다. 지난달 23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유럽심혈관중재술학회 연례학술대회(euroPCR 2018)에서는 수술 저위험군을 대상으로 TAVI와 수술적 대동맥판막 치환술(SAVR)의 6년째 예후 및 판막 내구성을 비교한 NOTION 연구 결과가 공개됐다.최종 결과에 따르면, TAVI를 받은 수술 저위험군은 SAVR를 적용한 이들보다 혈류역학적 변화가 개선됐고 판막의 구조적 이상 등이 적게 발생했다. 종합하면 판막 내구성 측면을 비교한 TAVI와
2017년 학계는 지침 변화의 바람이 몰아친 한 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심장학계는 미국발 고혈압 지침이 나와 변화의 중심에 섰고, 내분비내과계에서는 새로운 당뇨병 지침이 한꺼번에 쏟아졌다. 소화기내과계에서는 늘어나는 C형 간염 환자의 확산을 막기 위한 노력이 이어졌고, 신경과계에서는 줄기세포로 파킨슨병과 알츠하이머병을 극복하기 위한 시도가 이뤄졌다. 항암분야에서는 면역치료법이 가능해지면서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 지난 한 해 학계의 큰 관심을 받았던 핫 이슈를 정리했다. 심혈관질환 위험단계에 '극위험군'
지난 4월은 '녹는 스텐트'로 불리는 '생체 흡수형 스텐트(bioresorbable vascular scaffold, BVS)'에게 힘든 시간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미국식품의약국(FDA)이 BVS의 주요 심장사건 발생 위험을 경고하면서 작은 혈관에는 BVS 시술을 할 수 없다고 경고한 데 이어, 회사 측이 안전성 문제로 내년 여름까지 임상시험에서만 BVS를 적용한다는 서한을 배포한 것이다. 미국과 유럽에서 일어난 파장은 국내에도 영향을 미쳤고, 국내 임상에서는 BVS 시술을 시행해도 되는지 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