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졸업 본과 3·4학년 대상 의사국시 추진 검토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교육부가 개별 의과대학 학사 자율성과 책임성을 인정하고 8월 졸업 본과 3학년, 4학년 대상 의사국시 추진을 검토할 방침이다.
교육부는 25일 '의대생 복귀 및 교육에 대한 정부 입장'이라는 발표문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무대학원학생협회는 지난 12일 전원 복귀를 결정했다.
이에, 교육부와 각 대학은 2025학년도 2학기 학생 조기 복귀 및 교육 방안을 논의해 왔다.
특히 의과대학 선진화를 위한 총장협의회(이하, 의총협)는 의과대학 학장단이 여러차례 논의한 결과를 바탕으로 25일 입장문을 정부에 전달했다.
이에, 교육부는 의총협의 입장을 존중하며, 개별 대학 학사의 자율성과 책임성을 인정한다며, 필요한 행정·재정적 지원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교육부는 "대학이 관계 법령 및 학칙이 정하는 범위에서 학사 운영에 관한 창의적인 방안을 마련한다면 이에 대해서도 충분히 검토하고 지원할 예정"이라며 "특히 8월에 졸업하는 본과 3학년과 4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의사 국가시험 추진을 검토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대학이 이미 복귀한 학생들과 추가 복귀하는 학생들에 대한 교육과정을 조속히 마련, 운영해 학생들이 안정적으로 학업에 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의총협은 의대생 복귀와 관련해 기존 교육과정의 감축없이 의학교육의 질을 훼손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학생을 포용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의총협 입장에 따르면, 미 복귀생이 2025년 2학기부터 수업을 들을 경우 학년별로 구분해 교육하기로 했다. 방학 등을 활용한 1학기 미이수 학점 이수는 필요하다.
본과 4학년은 2026년 8월 졸업하고, 본과 3학년은 2027년 2월 또는 8월에 졸압하기로 했다.
또, 본과 2학년은 2028년 2월에 졸업하며, 본과 1학년은 2029년 2월에 졸업한다.
예과 1학년 및 2학년은 2026년 3월 정상적으로 진급하기로 했다.
의총협은 학교로 복귀해 이미 교육받고 있는 학생들 보호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학사 운영이 원활하도록 정부와 대학은 함께 학사운영 지침을 마련하고, 대학별로 학칙 등을 개정하기로 했다.
또, 2025학년도 1학기 수업 불참자에 대한 학생행정처리는 각 대학교 학칙에 따르며, 8월에 졸업하는 본과 3학년, 4학년에 한해 의사 국가시험 추가 실시를 정부에 요청하기로 했다.
특히 추가 강의 등 초과 비용고 의대 교육 여건 개선을 위해 국사립대 구분없는 적극 지원을 정부에 요청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