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 21일 임명 안에 재가
의료 정상화 논의에 속도 붙을 듯
[메디칼업저버 김지예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보건복지부 정은경 장관 후보자의 임명안을 재가했다.
이 대통령은 21일 국회에서 인사청문보고서가 채택된 고용노동부 김영훈 장관, 환경부 김성환 장관, 보건복지부 정은경 장관의 임명을 재가했다.
정 장관의 임명 동의안은 이날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진행됐으며 국민의힘 의원들을 참여하지 않았다.
정 장관의 임명이 이뤄짐에 따라 의대생·전공의 복귀 논의 등 의료정상화를 위한 논의가 보다 속도감있게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정 장관은 전공의 복귀와 관련해 지난 18일 인사청문회에서 "수련의 질 확보하기 위해 전공의 수련 체계 개편을 통해 수련 목표와 세부 내용을 보다 정교하게 다듬을 필요가 있다"며 "대한의학회와 협의해 수련의 질과 내용을 관리하고 결과를 인증할 수 있는 방안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례 제공에 대해선 "사직 전공의 복귀를 위한 특례 부여 필요 여부와 관련해 다양한 의견이 있는 만큼 대화를 통해 전공의 등 의견을 충분히 듣고 균형적으로 검토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는 견해를 인사청문회 서면질의 답변서에서 밝힌 바 있다.
이어 "지난 30여년 간 의사, 보건의료 행정가, 그리고 연구자로 근무하며, 보건의료 현장과 정책 일선에 있었다"며 "기회가 주어진다면 그간 쌓아 온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각 분야의 전문가들과 긴밀히 소통하고, 현장의 의견을 수렴하며 합리적인 보건복지 정책 대안을 찾아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의료계는 환영의 뜻을 밝혔다. 대한의사협회는 정 장관의 임명을 축하하는 동시에 "하루 빨리 전공의들이 수련을 재개하고, 의대생들이 교육 현장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대화의 장을 조속히 마련해 달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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