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활용해 흉부 CT와 심장·대동맥 등 흉부 장기까지 분석
병변 조기 탐지 가능…폐질환 대상 정밀검사 등 운영

가천대 길병원에서 환자가 CT를 촬영하고 있다.
가천대 길병원에서 환자가 CT를 촬영하고 있다.

[메디칼업저버 손재원 기자] 가천대 길병원은 독일 지멘스 헬시니어스의 'AI-라드 컴패니언 흉부 CT' 소프트웨어 솔루션을 도입해 운영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는 인공지능(AI)을 활용해 흉부 CT 영상을 자동 분석하고 진단 정확도와 판독 효율을 높일 수 있는 솔루션이다. 

폐질환 외에도 흉부 CT를 통해 확인할 수 있는 심장, 대동맥, 척추 등 주요 흉부 장기까지 동시에 분석해 다양한 병변의 조기 탐지가 가능하다. 

가천대 길병원은 이를 통해 △AI 기반 진단 보조 솔루션을 이용한 영상 판독의 진단 정확도·신뢰도 향상 △고위험군 환자나 조기 진단이 중요한 폐질환 환자 대상 정밀 검사 △장기·조직 자동 분석·측정 및 리포트 생성 등을 목표로 한다. 

김우경 병원장은 "AI를 활용한 영상 진단 자동화 기술을 도입해 폐질환 등에서 임상 업무 효율화를 이룰 것"이라며 "더 많은 환자에게 고품질 진료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가천대 길병원은 지난 2022년 지멘스 헬시니어스와 디지털 헬스케어 솔루션 등 공동연구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디지털 의료 기술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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