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위 대퇴골 관절 내 골절에서 양대 수술기법 치료 성과 분석

가천대 길병원 윤용철 교수(외상외과)
가천대 길병원 윤용철 교수(외상외과)

[메디칼업저버 손재원 기자] 가천대 길병원은 윤용철 교수(외상외과)가 2025년 대한골절학회 국제학술대회에서 최우수 논문상을 수상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는 고에너지 외상 환자에게 발생하는 원위 대퇴골 관절 내 골절을 대상으로, 두 수술 기법의 치료 성과를 체계적으로 분석한 연구 우수성을 인정받은 결과다. 

윤 교수 연구팀은 골간부에 심한 분쇄를 동반한 원위 대퇴골 관절 내 골절에서 역행성 골수강 내 고정술과 잠김형 외측 금속판 고정술의 방사선학적, 임상적 치료 성과를 비교했다. 특히 골 유합률, 정렬의 정확도, 관절 기능 회복, 합병증 발생률 등을 정량적으로 비교해 치료 방향 설정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자료를 제시했다.

이번 연구는 연세대 원주의과대학 손훈상 교수(정형외과)와 공동으로 수행했다. 여러 기관의 치료 데이터를 기반으로 분석이 이뤄져 현실 적용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를 받았다. 

윤용철 교수는 "복잡하고 치료가 까다로운 관절 내 골절에서 수술 기법별 특징과 치료 성과를 비교하고자 시작한 연구"라며 "임상의 의사결정에 도움이 되는 실질적인 정보를 제공하고자 했던 점이 긍정적으로 평가돼 기쁘다"고 밝혔다.

한편 윤 교수는 가천대 길병원 권역외상센터에서 고난도 외상성 골절, 개방성 골절, 복합 손상 등 치료를 주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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