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평원, 26일 3차 마취 적정성평가 결과 공개
1등급 219기관으로 전체 대상기관의 절반 넘어
[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마취 적정성평가 대상 의료기관 중 절반을 넘는 219기관이 1등급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26일 2023년 3차 마취 적정성평가 결과를 심평원 홈페이지 및 모바일 앱(건강e음)을 통해 공개했다고 밝혔다.
심평원은 마취 영역 의료 질 개선 및 마취 환자의 안전 관리 기반을 마련하고자 2018년부터 마취 적정성평가를 실시해 오고 있다.
규모가 작은 중소 병원의 마취 안전 관리의 필요성이 제기되면서 평가대상을 2차 평가는 전문병원(병원급)으로, 이번 3차 평가에서는 전체 병원급으로 확대해 실시했다.
평가 결과, 종합점수는 평균 89.7점으로 전 차수 대비 2.3점 향상됐고, 전 차수 대비 종합병원은 3.0점, 전문병원(병원급)은 2.5점 향상됐다.
마취 적정성평가는 종합점수에 따라 국민이 알기 쉽게 1~5등급으로 구분했으며, 전체 대상기관 중 1등급 비율은 54.9%로 전 차수 대비 3.7%p 증가했고, 5등급 기관은 2.7%p 감소했다.
1등급 기관은 219개소로 권역별로 살펴보면 경상권 62개소, 경인권 56개소 및 서울권 46개소 등 전국 모든 권역에 비교적 고르게 분포했다.
병원급 종합점수는 평균 48.5점으로 타 종별에 비해 비교적 낮은 수준이고, 첫 평가 대상인 점을 고려해 이번에는 국가단위 결과만 공개했다.
마취 적정성평가 지표는 마취환자의 안전성 확보를 위한 시설·인력 등을 평가하는 구조영역과 안전관리 활동을 평가하는 과정영역, 마취 중·후 환자 상태를 평가하는 결과영역으로 나눠진다.
마취통증의학과 전문의 1인당 월평균 마취 시간, 회복실 운영 여부로 전 차수 대비 소폭 하락했다. 전문의 1인당 월평균 마취 시간은 평균 153.4시간으로 2차 대비(149.8시간) 3.6시간 증가했고, 지표 기준이 강화된 회복실 운영 여부는 282기관(67.6%)이 기준을 충족했다.
마취 전 환자 평가 실시율, 회복실에서의 오심 및 구토와 통증점수 측정 비율은 전 차수와 유사한 수준이었다. 마취 전 환자 평가 실시율은 평균 96.6%로 높은 수준을 유지했고, 회복실에서의 오심 및 구토와 통증점수 측정 비율은 평균 96.4%로 2차 대비(95.2%) 1.2%p 증가했다.
마취 중·후 정상체온(35.5℃이상)유지 환자비율은 상급종합병원, 종합병원, 전문병원(병원급) 모든 종별에서 2차 대비 향상됐고, 특히 전문병원(병원급)은 22.7%p로 증가 폭이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심평원 전미주 평가운영실장은 “이번 3차 평가대상으로 확대된 병원의 의료 질 향상을 위해 종별을 고려한 평가 기준 및 지표를 개선하고 병원 맞춤형 질 향상 활동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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